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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의 기적"‥'2028 국제정원박람회' 울산 유치

입력 | 2024-09-06 07:35   수정 | 2024-09-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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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울산에서 열립니다.

국제협회가 승인한 정원박람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순천이 이어 울산이 두 번째입니다.

유희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회는 울산 개최를 승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 원예생산자협회가 2028년도 국제 원예박람회의 개최지로 울산을 선택했습니다.

국제 원예생산자협회는 원예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로 국제박람회 개최 결정권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협회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녹색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공업 발달로 오염됐던 도시를 정화하는 데 성공한 울산의 사례가 잘 부합했습니다.

[팀 브리어클리프/국제원예생산자협회 사무총장]
″박람회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기존의 도시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시작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국제 원예생산자협회는 이 점에 좋은 인상을 받아 울산에 승인을 한 것입니다.″

국제정원박람회는 국제협회 인증 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박람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 승인을 받은 건 2013년 순천만 국가정원 이후 울산이 두 번째입니다.

국제박람회를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부터 도심지를 관통해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되는 정원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정원 축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곳에 지역 산업의 특성을 담은 정원과 전문 작가의 예술 정원 등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는 2028년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는 우리 정원의 아름다움과 도심 속 생태환경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