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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국토장관 "공급 부족 없다‥정책대출 대상 안 줄일 것"
입력 | 2024-09-10 07:30 수정 | 2024-09-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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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급격히 대출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정부의 각종 저금리정책대출이 꼽히는데요.
국토부 장관은 ″대출 대상을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실거래가 신고량을 토대로 한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시장이 성장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나 상승세가 어느 정도 둔화 되고 있다‥″
그러면서 이른바 ′정책대출′이 집값 불안정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집 살 생각이 없는 사람이 정부가 싼 이자를 준다고 집을 샀겠느냐″면서, ″주택 수급 불안과 전세사기 등으로 집을 사자고 판단한 이들에게 유효한 수단을 줬을 뿐″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금리를 시중금리 변동에 맞춰 조정하되 대상을 축소하는 일은 되도록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부터 7월 사이 디딤돌 대출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 대출로 쓰인 자금은 25조 5천억 원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80%에 달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올해도 입주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예년 평균을 다소 상회 하는 그런 입주 예정 물량이 있기 때문에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난 8월, 서울시는 서울의 입주 물량을 올 초 3만 7천여 호에서 6천 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자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상반기 공급이 1만 4천 호에 달했다″면서,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여전히 3만 7천 호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