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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대학 성적순? 다양성 고려해야"

입력 | 2024-10-01 07:26   수정 | 2024-10-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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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상위권 대학 지역 비례 선발제′를 제안해 파장이 일었죠.

일각에서 ′강남 역차별′ 등의 논란이 제기되자, 이창용 한은 총재가 다양성을 고려한 입시 제도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성적순으로 뽑는 것이 가장 공정한 것은 아니다. 각 대학이 전 세계 어디서 하든지 다양성 있게 여러 지역에서 뽑아주면 된다…″

한은은 지난 8월, 수도권 인구 집중과 서울 집값 상승 해결 대책으로 상위권 대학이 지역별 학령인구 비율을 반영해 선발 기준과 전형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는데요.

입시 경쟁이 지방으로 분산되면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돼 저출생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도 해결될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곧 ′강남 역차별′, ′위헌′ 등의 반박이 나왔는데요.

어제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이 총재는 ″이 보고서를 ′강남에 사는 것이 잘못됐다′는 뜻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며, ″현재 20%인 지역 균형 선발 제도로 해결되지 않으니 더 크게 보자는 각도의 내용″이라고 설명했고요.

이어 ″여섯 살부터 학원 보내고, 이게 행복한 것인지, 그런 사회가 계속되는 게 바람직한지 생각해 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