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엘리베이터에 갇힌 아이‥선택은?

입력 | 2024-10-02 06:36   수정 | 2024-10-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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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에서 학교에 가려던 아이가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두려움 속 홀로 남겨진 아이, 과연 괜찮았을까요?

갑자기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발을 동동 굴러도 보고 도와달라고 애타게 소리도 쳐 봅니다.

어떡하면 움직일지 다른 층 버튼을 이곳저곳 눌러보지만, 돌아오는 대답도 없고 불 켜진 버튼도 바로 꺼지면서 엘리베이터는 꿈쩍도 안 합니다.

그러다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들고 있던 책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두 손으로 있는 힘껏 승강기 문을 밀어봅니다.

이거다 싶었는지, 계속 시도하니 문틈이 넓어지기 시작하고 결국, 빠져나갈 공간이 생기자 재빨리 책과 함께 탈출에 성공합니다.

아이가 갇혀있던 시간은 10분 정도였다는데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사고 당시 관리실에 사람이 없어 아이의 구조 요청을 누구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때 문을 강제로 열면 추락할 수 있어 자세를 낮추고 구조를 기다리는 게 현명한 방법인데요.

누리꾼들은 ″아이가 무사해 다행″이라면서도, ″위기 상황에 대비해 자녀에게 대처 요령을 알려줘야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