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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숏폼만 보니 집중력 47초로 뚝‥자극적 콘텐츠 탐닉 악순환

입력 | 2024-10-08 06:36   수정 | 2024-10-0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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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숏폼 중독′ 문제를 다룬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경제입니다.

◀ 앵커 ▶

2019년 611분에서 올해 1491분, 국내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숏폼 앱 월간 사용시간이 5년 사이 2.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등 롱폼을 다루는 OTT 시청 시간과의 격차도 더 커졌는데요.

지난해 OTT는 9시간에서 올해 7시간으로 줄어든 반면, 숏폼은 46시간에서 52시간으로 늘었습니다.

신문은 숏폼 시청 시간 증가는 부정적 효과가 크다고 전했는데요.

짧은 시간에 뇌에 과도한 자극을 주게 되고요.

집중 시간이 짧아지고 문해력이 낮아지는 부작용도 있는데요.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도 선택 받기 위해 더욱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영상만 만들게 돼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숏폼 중독′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20대 3명 중 1명은 숏폼 시청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고요.

세대 전체로 봐도 23%가 숏폼 의존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소년 사용시간 제한 같은 제도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두바이 초콜릿, 스웨덴 젤리, 이란 라바삭... 최근 SNS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들인데요.

모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 해외 직구 식품입니다.

가격이 국산 대비 20-30배 비싸지만 아이들이 원해 구매를 고민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데요.

그런데 이처럼 자가소비용으로 국내에 반입되는 식품은 안전성 검사 의무가 없다 보니, 성분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 직구 식품 1만 2천 여건 중 9.3%인 1,123건에서 식품 사용 불가 원료 등이 검출됐습니다.

원재료를 해외 직구로 들여와 간식을 직접 만들어 파는 사례도 있는데요.

역시 안전성 검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용으로 쓰면 불법이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청소년 쉼터가 보호자 동의 규정 탓에 집 밖 청소년들에게 안전망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청소년 가출 이유 1위는 ′가족과의 갈등′이었고, 2위는 ′가족의 폭력′이었는데요.

이런 이유로 집을 나와 청소년 쉼터를 찾아도 보호자 동의 없이는 입소할 수 없습니다.

부모에게 연락하지 않고 쉼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24시간뿐, 여성가족부 지침에 따라, 72시간 내에는 보호자에게 연락해 입소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상당 수의 청소년이 이 단계에서 입소를 포기하고 있고요.

지난해 가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10만 명이 넘는데도, 쉼터 입소는 5.5%에 불과한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가정 폭력이나 학대로 집을 나온 청소년들은 보호자 동의 없이, 청소년 자신이 입소 여부를 정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무등일보입니다.

추석 이후까지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꽃 없는 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꽃이 피지 않아 축제가 취소된 곳도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달 27일 ′퍼플섬 아스타 꽃 축제′를 열려고 했지만, 서늘한 기후에 잘 자라는 국화가 폭염 탓에 피지 않아 축제를 취소했고요.

전남 함평군과 영광군은 ′꽃무릇′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를 열었지만, 개화 시기가 늦어지며 실상은 ′꽃 없는 꽃 축제′가 됐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가 이상기후에 대응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강원도민일보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로 도입된 고향사랑기부금, 지역사랑상품권의 취지가 실종됐다는 기사인데요.

지난해 5년간 강원도에 내려온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1,083억 원, 전체 정부 예산의 3.5%에 그쳤는데요.

반면 경기도 5천 76억 원 등 28%가 수도권에 쏠렸습니다.

재정자립도가 40% 미만인 강원도가 실제로 받는 예산은 미미한 건데요.

고향사랑기부금제도 관심이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강원도 시군에 모금된 기부금은 13억 9천 3백만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가 감소했습니다.

고액 기부자가 많았던 지난해와 비교해 소액 기부마저 줄었는데, 기부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답례품 차별화, 지정기부사업 등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