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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길거리 혼자 쓰나'‥1인 방송 급증에 민폐도 속출

입력 | 2024-10-11 06:35   수정 | 2024-10-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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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1인 방송 콘텐츠가 급증한 가운데 각종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의 초상권 침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경제입니다.

◀ 앵커 ▶

카페나 길거리 등 일상적인 장소부터 축제 등 특수한 공간까지, 셀카봉을 든 사람들을 잦은 빈도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찍히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는 브이로그·라이브 방송이 흥행하면서 초상권 문제가 심화되는 모양새인데요.

온라인 365 센터에 접수된 초상권 침해 관련 상담 건수는 2022년 9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시민들은 얼굴을 가리며 피하는 등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현행법상 초상권 침해가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만큼 시민 개개인이 적극적인 제재에 나서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촬영물이 게시된 플랫폼이 유튜브 등 해외 기업 기반일 때는 영상물 삭제가 더 어려운데요.

전문가들은 1인 미디어의 파급력이 매우 커진 상황에서 적극적인 크리에이터 교육과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이른바 ′빈티지 유행′으로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아졌고,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중고 제품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서울 종로구 동묘구제시장에서는 대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고객이 중고 의류를 고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고요.

′당근마켓′을 비롯해 ′번개장터′와 ′중고나라′ 등 중고 제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의 사용자 수도 폭증했습니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가성비를 챙기면서도, 나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싶은 심리가 맞물리면서 중고제품이 소비자에게 하나의 대안이 된 건데요.

전문가들은 중고 물품이 친환경적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커지고, 구제에 대한 저항감이나 사회적 낙인 효과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경찰청이 전국 경찰 관서에 있는 중국산 보안 카메라를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산업 스파이를 잡는 산업기술안보수사대와 간첩·이적 사범을 수사하는 안보수사대 사무실을 포함해 전국 경찰 관서에 설치된 중국산 보안 카메라는 760대고요.

공공기관과 지자체 79곳에도 총 1만 5000여대 설치돼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산이 많은 이유는, 기술력과 자금력이 달리는 중소기업들이 값싼 중국산 카메라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납품하기 때문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중국이 해킹·백도어 등의 수법으로 국내 기밀을 탈취할 가능성이 있어 예방적 차원으로 전량 교체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군부대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 1300여대도 중국산인 걸로 확인돼, 순차적으로 철거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같은 신문사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맨발로 흙길을 걷는 ′어싱′이 유행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황톳길 만들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머드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에서 황토를 사와서 깔았고요.

경북 안동시는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적운모를 활용했습니다.

지자체들이 황톳길 경쟁에 뛰어든 것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1년 새 서울 서대문구 안산황톳길엔 64만 명이, 안동 도청 청사 앞 황톳길에는 10만 명 이상이 방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맨발 걷기를 하다 가시 등에 찔리면 파상풍에 걸릴 수 있어 황톳길을 자주 걷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동양일보입니다.

감 주산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감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1~2등급 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감 경매 평균단가도 지난해 3만 6,000원 안팎에서 올해 2만 5,0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여름철 강한 햇빛을 오래 받아 과실이나 줄기가 화상을 입어 감 상품성이 떨어지는 일소 피해까지 발생했는데요.

오는 11~12월 곶감 생산에 차질이 이어져 전체 감농가의 소득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이야기를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