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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인천 호텔서 승강기 교체하던 30대 추락 사망
입력 | 2024-10-15 06:10 수정 | 2024-10-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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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인천 영종도의 한 호텔에서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인천 계양구에선 상가 건물에 불이나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 그랜드 하얏트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이 호텔에서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던 39살 남성 김 모 씨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오래된 승강기를 새것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던 도중, 호텔 최고층인 12층에서 지하 2층까지 떨어져 숨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현장 관계자 (음성변조)]
″승강기 업체 관계자분들 맞으시죠? 오늘 추락 사고 있었다고 그래서‥ <그거는 지금 말씀드리기 좀 곤란하고요. 아직 조사 좀 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현행법에 따라 승강기 작업은 2인 1조로 이뤄져야 합니다.
또 높이 2m 이상에서 작업할 땐 구명줄로 몸을 고정시켜놔야 합니다.
하지만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숨진 남성 1명만 있었고, 이 남성의 몸이 구명줄로 고정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줄이 있었으면 아마 추락을 안 했을 건데, 사람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라고‥″
경찰은 승강기 시공업체와 동료 노동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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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에서 시꺼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소방 관계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어제 낮 4시 40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0명이 모두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뒤편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