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욱

"승리 계획 첫 번째 '나토 가입'‥북한, 사실상 참전"

입력 | 2024-10-17 06:17   수정 | 2024-10-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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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른바 ′승리계획′을 공개하고 나토 가입을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을 지원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가 종전 해법과 전후 구상을 담은 ′승리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우크라이나 의회에 출석해 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승리계획은 크게 다섯 가지로 이뤄져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이 핵심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첫째는 나토의 가입 초청입니다. 당장이요.″

그 밖에 러시아 영토로 전장 이전과 완충지대 확보, 전후 안보구조 마련 등이 승리계획으로 제시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계획이 지지받는다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러시아에 인력을 지원한 것을 확인했다며 ′사실상 참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인력이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인을 대체해 공장과 군대에 투입됐다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 정보기관은 북한에서 러시아로 무기가 이전되는 것뿐만 아니라 인력 이동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북한군 파병설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특별대대에 북한군이 포함될 것이란 보도와 국경지대에서 북한군 18명이 탈영했다는 기사에 이어, 극동 지역에서 북한군 보병 1만 명이 훈련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16일 우크라이나에 약 5천8백억 원 상당의 무기, 군수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