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김민형
나흘 만에 입 연 한동훈‥"대통령 대국민 사과"
입력 | 2024-11-05 06:13 수정 | 2024-11-05 06:1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공개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친윤계까지 비판에 동참하면서, 대통령을 엄호하려던 여당 분위기가 확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육성이 공개된 뒤, 나흘 간의 침묵을 깨고,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 브로커와 소통한 녹음과 문자가 공개된 건 자체로,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국민들께 법리를 먼저 앞세울 때는 아닙니다.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 하시는 말씀은 전혀 다른 걸 겁니다.″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 외에 대통령 참모진 전면개편과 쇄신 개각,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 자신이 제안해 온 김 여사 문제 해법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선 ″검찰의 명태균 씨 파문 수사가 더디다″며 ″특별수사팀을 꾸리건 인력을 보강하건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습니다.
지도부 내 대표적인 ′친윤계′들조차 ″보수 단일 대오로 윤석열 정권을 지켜야 한다″면서도, 대통령실을 겨눴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대통령실에도 요구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적극적으로 주도적으로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합니다.″
′친윤계′를 포함한 당내 3선 중진의원들은 추경호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난 뒤,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당과 대통령실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