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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손짓으로 전달되는 사랑‥로맨스 영화 '청설'
입력 | 2024-11-06 07:39 수정 | 2024-11-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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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엔 로맨스 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극장을 찾습니다.
어느덧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영장에 도시락 배달 알바를 하러 온 ′용준′, ′여름′을 마주치고 한 눈에 반합니다.
″저 사람‥″
″우리 언니인데요?″
′여름′의 마음을 얻으려, 손짓으로 말을 건넵니다.
2009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청설>.
수어로 이어지는 주인공 남녀의 대화에서, 설렘은 말 없이 가슴으로 전해집니다.
목소리 대신, 눈빛과 표정, 함께 듣는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게 됩니다.
[노윤서/영화 〈청설〉 여름 역]
″매미 소리, 물 참방거리는 소리. 수어를 할 때 나오는 입에 마찰음. 뭐 이런 것들이 되게 듣기 좋았고…″
[홍 경/영화 〈청설〉 용준 역]
″수어라는 것은 내가 상대의 얘기를 듣기 위해서 상대의 눈을 봐야 되기 때문에…″
***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납치된 산타클로스.
″어젯밤 레드원, 즉 성 니콜라스가 납치됐다.″
북극의 보안 책임자 ′칼럼 드리프트′는 악명높은 현상금 사냥꾼 ′잭 오말리′와 손을 잡아야하는데..
″당신이랑 안 맞을 거 같아.″
시작부터 삐끄덕거리지만, 크리스마스를 위협하는 적을 물리쳐야합니다.
액션 장인인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가 이번엔 코믹 듀오로 만나, 하늘을 나는 순록과 산타 썰매가 있는 북극 세계로 모험을 떠납니다.
***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일상을 살아가던 시민들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하루 아침에 폐허가 된 도시에서 생사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전부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최전선에서 20일간 전쟁의 참상을 담아낸 AP 취재팀의 취재 기록인 <마리우폴에서의 20일>.
지난해 퓰리처상 공공보도상과 미국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