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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지방 의원, 딥페이크 협박 메일에 '발칵'
입력 | 2024-11-08 07:26 수정 | 2024-11-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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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얼굴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크게 늘고있죠.
서울과 대전에 이어 인천에서도 일부 기초의원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이 담긴 협박성 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 당신의 범죄증거들을 갖고 있다 당장 연락하기 바란다″ 협박성 글과 함께, 나체로 누운 여성과 남성의 사진이 첨부된 메일인데요.
인천 서구의회 소속 송승환, 이영철 의원 등은 지난 3일, 각각 딥페이크 불법 합성 사진이 첨부된 메일을 받았습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발신자는 불법 합성물을 삭제해 주는 대가로 암호화폐 5만 달러, 우리 돈 6~7천만 원을 요구하며 QR코드를 보내 접속하도록 유도했다는데요.
협박 메일을 받은 이 의원은 ″누군가 공식 프로필 사진을 악용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금전을 요구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방의회 의원들은 의회 누리집에 얼굴 사진과 이메일, 전화번호가 공개돼 있어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서 서울과 부산, 대전 등에서도 30~40대 남성 광역·기초 의원들이 딥페이크 협박성 메일을 받아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