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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쿠바 꺾고 첫 승‥김도영 '2홈런 5타점' 원맨쇼
입력 | 2024-11-15 07:10 수정 | 2024-11-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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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에서 첫 경기 패배를 딛고 쿠바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도영 선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대만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도영은 수비부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2회 초 몸을 날려 날카로운 타구를 잡아냈습니다.
좋은 수비 후 곧바로 찬스가 왔습니다.
두 점을 먼저 뽑은 2회 말 투아웃 만루에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대형 타구를 날리며 일본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모이넬로를 무너뜨렸습니다.
KBO 간판 스타임을 입증한 김도영은 4회 더블 플레이를 만든 수비에 이어 5회에도 강습 타구를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습니다.
7회엔 쐐기 솔로홈런까지 터뜨리면서 4타수 3안타 2홈런 원맨쇼로 대표팀에 첫 승을 안겼습니다.
한국을 넘어 국제대회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김도영/야구 대표팀]
″좋은 (타격)감을 계속 유지하려고 매 타석 조금 더 집중력을 가져가고‥ (한일전도)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타석에서 제가 신경 쓸 것만 신경 쓰고 일단 부딪혀보고 싶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용병술 역시 적중했습니다.
어제 대만전 충격 패 이후 선발 라인업 4명을 바꿨는데 처음 투입된 박성한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2회 선취점을 뽑았고 신민재 역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2번째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6회엔 투아웃 2루에서 최원준이 적시타를 날리는 등 4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관여했습니다.
[류중일/야구 대표팀]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들이 어떤 경험의 장이 되는 경기이고‥ 2026년 WBC, 2028년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경기 패배를 딛고 하루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오늘 저녁 슈퍼라운드 진출의 분수령이 될 숙명의 한일전에 나섭니다.
타이베이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