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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학폭 심의' 지옥, 살해 협박까지 받는 장학사

입력 | 2024-11-21 06:35   수정 | 2024-11-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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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교육청 등의 학교 폭력 업무 담당자들이 과도한 신고와 민원에 소송 부담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전국 시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학폭 업무 담당자 765명을 상대로 최근 3년간 업무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학폭 심의 관련 민원과 소송 제기는 150건이 넘었는데요.

업무 담당자들이 정신과 치료는 물론 휴직하거나 사직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업무 강도도 세서 사건이 기한 내 처리되지 않는 일도 많은데요.

학폭 심의 업무가 기피 대상이 되는가 하면 저연차 장학사나 주무관 등에 해당 업무가 배정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업무 처리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학폭 사안을 전담하다 보니 감사를 받는 일이 잦은데요.

최근 3년간 담당자의 업무 미숙으로 내부 감사를 받은 사례는 9건, 실제 징계를 받은 사례는 3건이었습니다.

교육계에선 학폭 심의 절차와 기준을 더 구체화해서 업무 부담을 줄이고, 담당자들의 정식적 피해 보상 같은 지원책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겨울철 간식 붕어빵이 고물가로 길거리에서 가게 판매로 옮겨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붕어빵은 한때 3마리나 4마리에 1천 원 정도였지만 현재는 붕어빵 3마리 사려면 2, 3천 원은 거뜬히 드는데요.

고물가로 재룟값이 뛴 길거리 붕어빵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붉은 팥의 도매가격은 평년 평균 가격보다 약 10% 올랐고요.

밀가루와 식용유도 전월보다 각각 5.1%, 5.9% 올랐는데요.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붕어빵 인기는 여전해 유통, 외식 업계에서 붕어빵 등 길거리 간식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식품사 붕어빵 간편식은 이제 월 매출 10억 원이 넘는 브랜드로 성장한 상황이고요.

카페 등 외식업계도 겨울 시즌 베이커리 메뉴로 붕어빵과 꿀호떡, 계란빵 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노점 붕어빵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경제입니다.

껑충 뛴 김 가격에 식품 업계가 육지에서 김을 재배하는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육상 김 양식은 바다와 유사한 생육 환경을 갖춘 대형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양식 방법과 비교해 생산량이 높은 데다 1년 내내 자동 생산도 가능한 게 장점인데요.

이상기후에 따른 해수온 상승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은 이미 2018년과 2021년에 각각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고요.

동원F&B와 대상도 뒤따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 수출액이 8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우리 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육상 김 재배 기술은 해외 수출용 물량을 공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걸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최근 결혼식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아이폰 스냅′과 관련해 사기 피해를 본 예비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아이폰 스냅은 저렴한 가격에 빠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부 업체들이 비전문 촬영 인력을 고용하고 사후 서비스 등도 외면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는 전속 작가라고 안내한 촬영 인력은 실제 2, 3일 짧은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된 경우가 적지 않고요.

10여 개 업체 피해자들 오픈채팅방에는 3천 명 가까이 모였고, 피해 금액도 2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도 일부 업체에 대해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걸로 알려졌는데 환불을 요청하고도 돈을 받지 못한 예비부부는 1천 쌍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일보입니다.

제주도가 교통약자를 위해 2022년부터 ′바우처 택시′를 도입했는데요.

장애인의 경우 자기부담금 최대 4천 원만 내면, 나머지 추가 요금은 자치단체가 대신 내주는 식입니다.

하지만 이용횟수에 제한이 없고, 추가 요금 한도도 정해지지 않다 보니 특정인들이 택시를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한 달 평균 50회 이상 탑승한 사람이 62명에 이르고, 100회 이상 이용한 사람도 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사람은 10개월 동안 1315회 탑승해, 택시요금만 1962만 3천만 원이 넘었는데요.

일부 이용자들은 본인이 아닌 가족 등 제3자를 탑승시키거나 택시기사와 짜고 미터기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