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서 소년이 굴렁쇠를 굴리던 장면, 기억하시는 분 있을 텐데요.
당시 쓰였던 굴렁쇠가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에서 우수 사례로 뽑혔습니다.
36년 전 ′88서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적막 속에 등장한 소년이 잔디밭에서 굴렁쇠를 굴리던 장면.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국가유산청이 예비문화유산을 찾기 위한 공모전을 열었는데 우수 사례로 ′88올림픽 굴렁쇠′를 포함해 총 4건이 선정됐습니다.
예비문화유산은 제작, 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등록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큰 문화유산을 선정해 관리하는 제도인데요.
′올림픽 굴렁쇠′ 외에도 ′무소유′로 잘 알려진 법정 스님이 영화 ′빠삐용′을 보고 손수 만들었다는 이른바 ′빠삐용 의자′는 물론, 197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원정대의 물품,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위해 헌신한 고 마가렛 간호사와 마리안느 간호사가 쓴 물건들도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