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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정우성처럼?‥혼외자 출생 1만 명 돌파

입력 | 2024-11-26 07:27   수정 | 2024-11-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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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고 아들을 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의 ′2023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자는 1만 9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4.7%를 차지했는데요.

2021년 7,700명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나다가 올해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습니다.

′결혼 후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혼외 출산 비율이 0~2%대로 낮은 편이었는데요.

3년 연속 혼외 출산율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늘면서, 동거 중 사실혼 관계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이고요.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결혼식을 올리고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은 점도 혼외 출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의 평균 혼외 출생률은 41.5%로, 한국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