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혜리

송파 아파트 천 3백여 세대 온수·난방 끊겨

입력 | 2024-11-30 07:06   수정 | 2024-11-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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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송파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사흘째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겨, 한파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사흘째 9개 동 1천여 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틀간 휘몰아친 폭설 후 찾아온 추위 속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잇따랐습니다.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추워서 깼다. 이가 덜덜 떨린다.″, ″아이가 옆에서 기침하는 걸 들으니 화가 나서 못 참겠다.″는 등의 항의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애들 이제 학원 끝나고 씻기가 좀 힘들어서 지금 아파트 공중목욕탕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열 교환실에서 불이 나 열을 공급하는 패널이 소실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이르면 오늘 오후 복구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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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가운데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와 열기가 느껴져. 창문 너머로.″

어젯밤 9시 반쯤, 경기 성남시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북판교요금소 인근에서 SUV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경계석에 부딪히고 그 직후에 다른 차량이 또 추돌한 거예요.″

이 사고로 SUV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또 다른 SUV에 타고 있던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 한 대에서 불이 났지만 탑승자 모두 긴급 대피해 화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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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엔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서울 종로구의 한 한옥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사 작업자들이 몸을 녹이는 데 사용한 고체연료에서 종이 상자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