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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탄핵 넘어 '고발' 압박‥"내란 우두머리 물러나라"
입력 | 2024-12-05 06:10 수정 | 2024-12-0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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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야당의 공세는 ′탄핵′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죄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하야 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 처리까지 돌입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불법계엄 규탄한다! 내란 행위 수사하라!″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내란죄 고발 방침을 밝히며, 윤 대통령을 ″내란의 우두머리″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이 준 권력으로 대통령 그리고 그의 아내를 위한 친위쿠데타를 했습니다.″
우리 헌법은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하고 있지만, 내란죄가 인정된다면 대통령 재임 중이라도 재판에 넘겨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일뿐 아니라 강제수사 대상이기도 하다″며 ″윤 대통령이 재판정에 설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국/조국혁신당 대표]
″윤석열과 그의 공범들 모두 민주주의의 적 아닙니까? 과거 전두환과 노태우가 그랬듯이 이들 모두 법정에 세워야 합니다.″
개혁신당도 대통령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정하고, 내란죄 고발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사태에 대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야당의 내란죄 주장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의 여러 가지 주장들이나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하나하나 저희가 지금 설명 드리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상계엄 파장으로 야권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여당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