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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탄핵 정국 수습"‥손잡은 한덕수·우원식
입력 | 2024-12-16 06:44 수정 | 2024-12-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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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본격 행보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참모진을 잇따라 만났는데요.
또 국회의장을 찾아가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다짐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우 의장이 여야 간 이견을 드러낸 국정협의체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한 대행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겠다며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여야 간) 약간의 이견도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와 정부의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시키는 일, 그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정부는 경청과 겸손으로 이견을 좁혀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 방문 직전 국무위원 전원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던 한 권한대행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등
용산의 핵심 참모들과도 면담하며 업무 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이 자리에선 ′김건희 특검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특검법 임명 관련해서 논의가 있었습니까?> 정식 업무를 크게 논의한 바는 없습니다.″
그제 저녁 대통령의 권한을 넘겨받은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던 한 권한대행은, 어제 오전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6분간 통화하며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우리 측에 꾸준한 신뢰의 메시지를 발신해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각 부처 장관들도 분야별 회의를 열어 현안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회 부처 관련 장관을 긴급 소집해 복지와 고용, 치안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의 국정 공백을 최소화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요 정책과 해결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서 국민의 일상에 작은 피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외 관계 장관간담회 등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역시 기자회견에서, 내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차질없이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