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고재민

새 혁신위원장에 윤희숙‥"중도보수 경제통"

입력 | 2025-07-09 12:13   수정 | 2025-07-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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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철수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자리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임명됐습니다.

또, 다가올 전당대회를 준비할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다시 임명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당 개혁안을 만들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날치기 혁신위″라고 반발하며 혁신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이틀만입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위원장이 ″중도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으로서 혁신 업무를 잘 이끌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당이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 속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당이 겪는 모든 혼란과 갈등이 앞으로 길게 보면 혁신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희숙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의도 원내 중심이 아닌 당원 중심의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주장했던 인적 쇄신에 대해선, 인적 쇄신의 대상과 주체가 누구인지 당원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면서, 기존 방식과 달라야 한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다음 달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황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도 경선 선거관리위원장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차기 당 대표 선거에는 안철수·조경태 의원과 양향자 전 의원이 출마를 예고했고, 한동훈, 김문수 전 후보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