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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서울 마포 아파트 큰불‥2명 사망·13명 부상
입력 | 2025-08-17 11:57 수정 | 2025-08-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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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인해 현재까지 주민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는데, 불이 시작된 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시꺼먼 연기가 아파트 14층에서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는 아파트 외벽을 타고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음성변조)]
″막 폭발하는 소리가 났어요. 안쪽에서도 터지고 막 실외기도 터지고 그래서…″
불은 이 아파트 14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14층에 살던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60대 여성도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 2명은 가족 관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주민 13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같은 동 주민 89명이 옥상과 지상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2백여 명과 장비 7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반 만인 10시 40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불이 시작된 14층에는 화재를 초기 진압하는 데 필수적인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