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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본회의 미뤄달라"
입력 | 2025-08-19 12:09 수정 | 2025-08-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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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이틀 뒤 국회 본회의를 열어 방송법과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들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이 본회의를 미뤄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8월 본회의 일정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오후 청주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방송문회진흥회법 등 방송2법과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남은 쟁점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남의 집 잔칫상에 재를 뿌려 보겠다는 심보,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겠다는 행태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며 질타했습니다.
유상범 의원 역시 ″민주당이 21일 본회의를 개최해 일방 처리를 고집한다면 이는 국민을 무시한 오만과 독선으로 대한민국 정치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당초 25일까지 쟁점 법안 처리를 계획했던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해 협의할 수 있다″며 본회의 일정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여야는 본회의 개최 일정뿐 아니라 법안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특히 재계 등에서 시행 1년 유예 등을 요청하고 있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오늘 여야 원내운영수석부대표들이 만나 법안 수정 등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더라도 민주당이 표결을 시도하는 쟁점 법안에 대해선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통해 여론전에 나선단 방침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