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정우

"조선 협력"‥필리조선소 방문으로 순방 마무리

입력 | 2025-08-27 12:06   수정 | 2025-08-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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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미정상회담을 무사히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한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을 거쳐 미국을 방문한 3박 6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미 사흘째, 이재명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미국 남북전쟁 전사자 등 참전 용사들이 안장된 알링턴 국립공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후 워싱턴 D.C에서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 건립에 앞장선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들렀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의 대한민국 대통령 방문으로, 이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는, 필리조선소였습니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약 1,400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곳으로, 우리 조선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첫 사례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 명명식에 참석해 ″미국과 대한민국 조선업에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 정상은 회담을 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일명 마스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마지막 일정으로 필리조선소를 직접 찾으면서 조선업에 대한 한미 간 공조 의지를 부각한 셈입니다.

3박 6일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 올라, 오는 2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합니다.

한국 기업의 1,500억 달러 직접 투자, 미국 측 알래스카 LNG 투자 요구 및 주한미군기지 소유권 언급 등 정상회담 이후 세부 결과에 대한 대비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