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정오뉴스
김재용
"치밀한 준비, 트럼프 매료"‥미 언론 긍정 평가
입력 | 2025-08-27 12:08 수정 | 2025-08-27 12:1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미국 언론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치밀한 정상회담 준비에 주목하며 ″트럼프를 매료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지켰다″며 협상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이뤄낸 유럽연합과 한국, 일본 등과의 통상협상은 기록적인 것이라고 자랑했습니다.
한국과의 합의는 ″한국 측이 무언가를 시도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합의를 지켰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국은 뭔가 조정하려고 했지만 결국 합의를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잘된 일입니다.″
한국 측이 요구한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합의를 유지함으로써 미국의 이익을 지켰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계 첫 상원의원인 앤디 김은 CNN에 나와 조선협력을 이끌어낸 건 한미 양국에 모두 도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앤디 김/민주, 상원의원]
″미국의 조선 능력을 키우면서 전략적 동맹국과 교류하는 것은 양국 모두에게 도움되는 일입니다.″
미국 언론의 분석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재명 대통령의 치밀한 준비에 주목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타워 건설과 골프, 다우존스 지수, 그리고 백악관 집무실의 황금 장식 등 환심을 살 만할 것들을 준비했다며, ″트럼프를 매료시킨 건 그것만으로도 승리로 간주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칼 프리드호프,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의 동아시아 안보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란 발언으로 이 대통령은 모든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말 영리한 문구″라고 호평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이 대통령이 거래의 기술을 공부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외교에 대한 트럼프의 집착과 칭찬공세가 첫 양자 회담을 무사히 넘기도록 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무역과 안보 관련 세부 협상은 지금부터인 만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라는 지적이 이곳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