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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앤디 김 "한반도 안보 공백, 걱정거리 아니야"
입력 | 2025-08-29 12:15 수정 | 2025-08-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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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계 첫 미국 상원 의원인 앤디 김 의원이 이번 한미정상에서 공동선언문이 없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안보 우려에 대해서도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한국을 방문했고, 또 정상회담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동포간담회에도 참석했던 앤디 김 상원의원은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이 없다는 일부 비판과 관련해 중요한 건 선언문의 유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앤디 김/민주, 상원의원]
″한미 양국이 관계를 형성했고, 그걸 바탕으로 앞으로 뭔가를 또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한미동맹은 그걸 가지고 있는 겁니다.″
회담 몇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이른바 ′숙청, 혁명′ 언급 같은 소동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선 이런 극우적 견해를 누가 대통령에게 전달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건, 미국 정부엔 방대한 정보망이 있어 사실관계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단정했습니다.
[앤디 김/민주, 상원의원)]
″저는 그런 소동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신경 쓰지도 않습니다. 큰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보 문제, 특히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한반도 안보공백 우려에 대해서도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에 대한 이른바, ′핵우산′ 제공 공약을 뜻하는 ′확장억제′를 설명하며, 이는 전략적 유연성 정책 속에서도 병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앤디 김/민주, 상원의원]
″전략적 유연성과 ′확장 억제′를 동시에 실행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보장할 수도 있습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2만 8천5백 명 수준인 주한미군 규모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은 미국의 전략적 동맹국으로서 사전 협의할 자격이 있다며, 만약 미국이 상의도 없이 결정한다면 그건 스스로 한미동맹에 나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