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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100년 빈도' 물폭탄에 피해 속출‥이 시각 대전
입력 | 2025-07-17 13:59 수정 | 2025-07-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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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청권은 밤사이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극한 호우가 내리는 등 최대 5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침수된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졌고, 산사태로 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대전 갑천 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광연 기자, 지금도 빗줄기가 거센가요?
◀ 기자 ▶
대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비가 세차게 내렸는데요.
이곳 갑천에도 물이 불어나면서 일부 산책로가 잠겼습니다.
충청권에서는 밤사이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내렸습니다.
충남 서산에선 시간당 114.9mm, 1백 년에 한 번 내릴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렸고, 홍성에도 시간당 98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밤사이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오늘 새벽 4시쯤 서산의 한 도로에서는 침수된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청양군과 공주시에서도 잇따라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5명이 매몰되거나 휩쓸렸다가 중경상을 입고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학교도 물에 잠기면서 오늘 하루 충남의 학교 5백여 곳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충남 지역 내 하천들에 홍수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진 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금강 유역의 하천 전체가 범람 위기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서산과 당진, 홍성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4백에서 5백mm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오늘도 충남, 대전, 세종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침수나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 변에서 MBC뉴스 김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