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맞수다] "조국, 윤석열 검찰의 피해자"‥"전한길, 용팔이 깡패? 통탄할 노릇"

입력 | 2025-08-11 14:58   수정 | 2025-08-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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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2대, 서울 강북을),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22대, 부산 진구갑)

<주요 발언>

정성국 “윤 부부 동시 구속 가능성도..책임 져야“

한민수 “김건희, 대한민국을 이권 개입 대상으로만 본 나쁜 사업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임시 국무회의가 열립니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의·의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조국 전 대표 부부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이 심사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야당은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먼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조국 전 장관은 입시비리, 감찰 무마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권력형 범죄자입니다. 윤미향 전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한 파렴치범입니다. 비록 사면권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일말의 반성도 없는 파렴치한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면, 국론분열의 씨앗이 되는 사면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을 정면으로 모독하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이번 광복절 특사가 관심이 많은 건 조국 전 대표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 발표만 남은 거다. 뭐 이런 시각이 많습니다. 의원님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일단 역대로 법무부의 사면 심사위원회를 통과된 안이 국무회의나 이럴 때 바뀐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해 보이죠. 대통령께서 지난주 휴가 기간이었을 텐데 제가 아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이 진짜 고심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당대표 하실 때도 중요한 결정이 있으면 혼자 안 하시고 주변 의견을 정말 들을 때까지, 끝까지 들으세요. 그러고 난 다음에 최종 결정을 내리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휴가 기간에도 많은 고민을 하셨을 거고 이곳저곳 말씀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오늘 임시 국무회의잖아요. 원래 정기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예 하루 당겨서 오늘 이 문제를 결론을 내릴 것 같은데, 저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오늘 하루 당긴 게요. 혹시 여권 안에서도 논란이 많아서 그렇습니까?

◎ 한민수 > 일단 의견들을..저는 그렇습니다.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태우 강서구청장 사면 복권하는 그 정도의 엉터리가 아니라면. 정말 그건 엉터리 아니었습니까? 대법원에서 결정 나고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면 복권을 시켜서 강서구청장 직을 그 사람의 유책사유로 잃었는데, 다시 사면 복권시켜서 출마시킨 거 아닙니까? 이건 국민들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하지만 이번에 이제 거론되고 있는 분들은, 물론 반대하시는 분들. 비판하는 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조국 전 대표나 최강욱 전 의원이나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또한 큽니다.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정말, 국민 통합과 국민적 공감대. 여러 가지를 보시면서 결정을 하시기 때문에..그전에 오늘 2시 반 이전에는 저희 여당 의원들이나 여러 가지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대통령께서 결정을 하시면 이게 가부로 어떤 결정이 나오든지 간에 집권당 민주당 의원으로서 거기에 대해서 다른 얘기를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대통령의 고유의 사면권을 존중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정 의원님.

◎ 정성국 > 예상했던 대로 이런 결과들이 오네요. 확정되지는 않았죠. 오늘 2시 반에 국무회의가 있으니까. 원래 화요일 날 하는 국무회의를 오늘 월요일로 당긴 것도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민수 우리 의원님께서 사면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지지층이라든지 그런 경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국민들이 바라볼 때 어떻게 볼까?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고심하시는 이유가 그것 때문 아닌가요?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사실 문재인 정부가 계속 잘 가다가 결정적으로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준 계기가 된 게 조국 사태였지 않습니까? 자녀 입시 비리라는 것이 너무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결과가 징역 2년, 그리고 정경심 교수 같은 경우 징역 4년. 그렇게 해서 결과가 나왔는데 형기를 제가 알기로는 절반도 아마 하지 않았습니다. 2년 징역 중에 한 몇 개월, 6개월, 8개월 한 것 같은데 보통 사면을 할 때 보더라도 형기도 절반 이상 채운 경우를 관례적으로 하거든요. 굉장히 빠른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연 진짜 국민들이 바라볼 때 조국 전 장관에게 대한 보은 사면인가? 지난번 대통령 선거라든지 특히 총선 같은 경우도 조국혁신당과 연합전선을 펴서 비례는 조국혁신당이 가져가고 지역구는 민주당이 가져가는 전략이 먹혔죠. 그런 데 대해서 답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고요. 또 윤미향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아닙니까? 이게 지금 기소 단계가 아니잖아요. 판결을 받았잖아요. 집행유예가 되고 있는 상황이죠. 왜 8.15 광복절에 사면을 하죠? 80주년, 왜 광복 80주년 기념을 해야되는 이 시기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에 멍을 들게 하고 그랬던 분을 사면해야 될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최강욱 전 의원이라든지 조희연 전 교육감 이런 분들도 사면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는 거거든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는데 이 권한이 과연 어디까지 허용이 돼야 되느냐. 정치인들을 대통령이 마음껏 사면할 수 있는 것이라 한다면 우리 사회의 정의와 상식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런 것 같아요. 부담이 되실 겁니다. 분명히. 부담이 되시고 나중에 나오지만 지지율도 변화가 생기고 있죠. 고심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가장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이 시기에 타격이 오더라도 아킬레스건을 해결하고 가자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럴 때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가 이런 무리수를 두더라도 우리에게 오는 비난이나 타격이 적을 수밖에 없으니까 이런 시기를 과감하게 택해서 빨리 정리해버리자. 이런 것으로 대통령실에서 정리하고 있지 않느냐.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만약 그런 사면 결과가 나온다면 제가 생각하는 그런 식의 생각이 아니었겠는가.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 한민수 > 충분히 반론이 가능합니다. 정 의원님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의 경우는 많은 국민들이 알지요.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떠한 수사를 했는지. 저는 이분이 관련된 입시 비리에 대해서 제가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지명을 했을 때 법무부 장관. 그 직후에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검찰 당시 권력이 정상적인 수사를 했다고 보는 국민은 저는 또 많지 않다고 봅니다. 이번 사면이 적절하냐의 판단 기준과 또 다른 기준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부인까지도 실형을 살았고 부부가 같이 실형 산 거 아니겠습니까? 같은 혐의로. 그리고 당시 언론을 대대적으로 도배를 했던 사모펀드 의혹 같은 경우는 다 무죄가 났습니다. 장관 지명자, 인사권에 대한 항거, 반발이라고 봅니다. 수십 군데 압수수색을 했고 그랬는데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무죄가 나고 입시 그 부분으로 했는데..한편으로 보면 조국 전 대표가 지난해 총선 때 저는 정치적으로는 상당 부분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다고 봐요. 만약에 우리 국민들이 당시에 윤석열 검찰의 수사나 이런 것들이 적법하다고 본다면 그렇게 조국 전 대표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겠습니까? 저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물론 정 의원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무도한 검찰 독재 정권에 의해서 피해를 본 사람들은 국민 주권 정부가 들어섰으니 거기에 대한 명예회복이 필요하다. 이런 판단이 있는 것 같고요. 윤미향 전 의원은 저도 당시에 정치인이 아니었을 때 볼 때는 이게 뭐지? 수십 년을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서 살아온 분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다들 충격 받은 분들 많습니다. 근데 상당 부분이 무죄 난 거 아십니까? 안성 쉼터인가요, 그 문제. 부동산 매입, 사기 다 무죄 났어요. 그리고 1심에서 횡령 금액이 1,700만 원 나오고 2심에서 한 7천만 원대로 갑니다. 그게 잘 됐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령 예를 들어서 이런 게 있습니다. 1심에서 무죄가 났다가 2심에서 유죄된 부분에 김복동 할머니가 당시에 돌아가셨어요. 그때 장례를 시민사회장으로 하자고 우리 민주당을 비롯해서 전 정치권 시민사회에서 권유를 합니다. 근데 이게 기부금품 모집법 위반이라고 2심 판사가 유죄를 때립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물론 대법원 판결을 제가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여러 가지 볼 필요는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정성국 >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는 부분을 민주당에서는 이야기를 합니다. 또 우리 검찰권이 남용됐다는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도 생각할 부분도 있습니다. 근데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덮어지는 건 아니죠. 왜냐하면 검찰의 기소로서 판결이 끝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기소가 되고 나면 법원에서 3심까지 우리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가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분명히 조국 전 대표든 윤미향 전 의원이든 사법부의 명백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 부분이 중요하죠. 한민수 의원님께서 물론 새 정부의 사면에 대한 부분을 방어하시려고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국민께서 어떻게 바라보시느냐. 그 부분을 우리가 늘 기억하면서 정치를 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앞서서 말씀을 하실 때 정 의원님이 정치인 사면에 대한 말씀을 하셨잖아요. 지금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야권 인사들 사면 요청을 해서 논란이 됐잖아요. 이후에 사면 요청 철회한다라고 했는데 오늘 심사 명단에는 그대로 포함이 돼 있더라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국 >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부적절했죠. 우리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보냈던 그 내용 있지 않습니까? 그 내용은요. 우리 국민의힘 의원 단톡방 안에서도 굉장히 질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도 굉장히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걸 인정하셨어요. 그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분명히 잘못했다는 부분을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야기했습니다. 철회하겠다. 우리가 그때 강훈식 비서실장에 보냈던 그 명단에 대한 건 철회한다. 그 부분은 분명히 부적절했습니다. 부적절했고. 그래서 저희들이 이 문제로 인해서 오히려 조국 전 장관이나 윤미향 전 의원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면에 균형을 맞추는 듯한 쪽으로 우리가 활용당한 게 아니냐. 그런 질타들이 있었거든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겉으로는 계속 정치인 사면 안 된다 해놓고 문제는 항상 뒤에서 나오는 이런 이야기 아닙니까? 물론 그런 변명을 했죠. 정치인 사면하다 보면 야권 인사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한다. 그렇게 하지만 그 내밀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그런 부분하고 실제로 그렇게 벌어지는 부분에서 일어나는 일하고 다른 게 분명히 있거든요. 굉장히 조심해야죠. 왜냐하면 예전에 그랬다 하더라도 예전에 우리가 그런 소통을 했다 치더라도 지금처럼 조국 전 장관 정도 되는 분에 대한 사면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시점에서 그런 문자가 왔다갔다 해버리면, ‘너희는 뭐하고 있어?’ 이렇게 욕을 들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은 저희들이 분명히 문제가 많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분명히 철회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면 명단에 들어가고 있다 하니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때 언급했던 네 분 정도 계셨지 않습니까? 홍문종 전 의원이나 심학봉 전 의원. 이런 분들도 대체적으로 보면 금전적인 부분이나 자금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로 인해서 사법적 책임을 졌던 분들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것도 정치인 사면이잖아요. 정치인들에게는 왜 이렇게 관대하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도 분명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저희들 처신이 부적절했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국민들이 보기에 정 의원님 말씀하신 정치인들에 대해서만 관대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는 측면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 한민수 > 이번 사면도 제가 듣기로는 정치인 사면도 일부 있습니다만 역대 정부도 대부분 그랬죠. 다수의 사면 복권 대상자들은 민생 사범이 많을 겁니다. 수십만 명 수백만 명이 되기 때문에.. 근데 이분들이 너무 주목되니까 빛이 바래는 경우가 있는데, 국민들께서도 차분하게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저는 그래서 참 다른 분들이 우리 국민들이 이번 정치인들 들어간 건 잘못됐습니다 비판하면 여당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그 비판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불편하신 부분도 있으면 제가 사과도 드리는데 적어도 그렇지만 국민의힘의 지도부나 저는 앞서서 우리 방송 시작할 때 막 열변을 토했던 분이..이분이라고 생각을 못하겠어요. 문자 주고받은 분이 막 조국 전 대표 뭐라고 했지 않습니까? 윤미향 전 의원 얘기하면서 광복절 하면서 의분강개하여. 그러면 안 되죠. 적어도 그 문자를 주고받은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당분간 사라져 있어야 돼요. 뭐라고 했습니까? 갈매기 표시로 감사 표시도 하고 고맙습니다까지 하신 분이 지금 와서 마치 자기가 안 한 것처럼 이렇게 하는 건 좀 뻔뻔하죠. 유구무언 아닙니까?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되죠. 그리고 아까 거론하신 그분들 적절한가에 대해서 무슨 뇌물, 부패. 이런 걸로 형을 산 분들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보실 때는 참 달갑지 않다. 불편하실 거라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2시 반부터 임시 국무회의가 열린다고 하니까요. 이후에 소식이 들어오는 거 있으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는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결과 나온 게 있어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6.5%로 취임 이후에 가장 낮았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를 한 건데요. 하락 폭을 보면 6.8%포인트로 가장 컸습니다. 조사 기간이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입니다. 4일부터 8일인데 한 의원님 먼저 어떤 이유라고 보세요?

◎ 한민수 > 제가 다른 수치는 얘기 안 하겠습니다만 다른 기관에서 얼추 비슷한 기간에 한 조사에서는 1%가 또 오른 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 조사 결과로만 본다면 많이 빠졌죠. 빠졌는데 그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우리 대통령이 휴가 기간이라는 것도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대통령께서는 제일 우리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분이고 관심이 큰 분 아닙니까? 그 기간에 언론도 그렇고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았죠. 그런 부분이 있을 거고,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특사에 대한 논란이 분명히 있죠. 그리고 그보다도 우리 국민들 저도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전 법사위원장 이춘석 의원의 부적절한 주식 거래라고 해야 되나요. 그 부분은 우리 당에서 신임 지도부가 정말 빠르게 대처를 했습니다.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도 하고 다음 날 바로 제명을 했거든요. 이춘석 의원은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어떤 혐의가 확실히 벗어나지 않는 한 이 혐의가 차명 거래 의혹이 실제로 드러난다면 저는 더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을 건데요. 그런 부분들이 저 조사에 반영이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하는데요. 저희들이 더 열심히 해야죠. 우리 국민들 마음 얻을 수 있도록.

◎ 진행자 > 지난주에 일이 많았네요. 지금 보니까 어떻게 보세요? 정 의원님.

◎ 정성국 > 결정적인 이유는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사면 이런 부분들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특히 조국 전 장관이나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 한 3~4일 사이에 또 많이 불거졌기 때문에..이때 조사 기간이 4일부터 8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으로 만약 본다면 제가 보기에는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의 문제가 가장 컸다. 강선우 의원의 지난번 보좌관 갑질 때문에 굉장히 큰 곤혹을 치렀는데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이 차명계좌를 활용했다고 나오고 있잖아요. 아직까지 조사가 확실히 나온 건 아니지만 보좌진의 계좌로 명의로. 이 부분은 굉장히 큰 파장을 많이 일으키게 돼 있습니다. 또 문제는 뭐냐 하면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이 국정기획위원회에 있었죠. 있으면서 관련된 부분들을 많이 관여를 했다고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식의 내용들도 보더라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나오고 있는 추진에 대한 부분과 연결되는 그런 주식 계좌들이나 항목들이 거래됐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주식으로 장난치면 패가망신하도록 만들겠다’, 코스피 5000 이야기하는 시대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정면으로 거스른 사례가 되지 않습니까? 그것도 법사위원장이. 우리 상임위원장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법사위원장이 그런 일을 한 데 대해서는 말할 이유가 없죠. 한민수 의원님 말씀대로 탈당을 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제명 조치한 것까지는 저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저희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것은 ‘이 정도로는 안 된다’. ‘이춘석 의원만의 이야기일까’, 국정기획위원회에 있었던 위원들의 보좌관도 국정기획위원회에 포함돼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한번 해보자. 조사를 해보자는 이야기를 저희들이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특검까지 주장을 한 내용인데 그 부분을 정치공세로만 보지 마시고..그렇게 막으려고 하기보다는 정말로 새정부가 출범하는 데 있어서 그런 일들이 앞에서 벌어졌다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은 호미로 막을 수 있죠. 막을 수 있지만은 나중에 더 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됩니까? 지금 덮고 가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이 자꾸 정치공세한다 생각하시지 말고 전향적으로 봐주시길 바라고요. 우리 대주주 기준 있지 않습니까? 10억이냐 50억이냐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그 부분도 좀 컸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주식을 10억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물려야 될 정도가 기준이 50억에서 10억으로 된다는 부분은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까? 개미 투자자들이나 우리 주식에 많이 지금 관심 가지고 기대했던 분들이 봤을 때는 ‘도대체 왜 이러지’. 그리고 ‘왜 당정이 호흡이 잘 안 맞지? 왜 민주당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대통령실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직까지도 정리가 잘 안 되지?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에게 민생쿠폰을 발급하고 하면서 했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결국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시 거둬들이려고 하는 것인가. 그중에 하난가? 우리가 볼 때는 이렇게 하는 것처럼 하면서 뒤에서는 다른 계획을 하고 있나?’ 온갖 생각을 다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들에 있어가지고 민주당에 좋은 호재가 없었죠. 국민의힘에서 잘하는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다 보니까 이례적으로 한 7% 가까운 지지율이 떨어진 것 같고요. 여론조사가 다르다 하지만 늘 말하지만 추이가 중요합니다. 리얼미터라는 여론조사 기관에서의 추이를 인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당정협의 말씀을 하셔서 당대표 비서실장이시잖아요. 어제 고위 당정이 있었잖아요. 말씀하신 주식 양도세 민주당에서는 그냥 50억으로 유지하자라고 전했다, 이렇게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던데. 그렇습니까?

◎ 한민수 > 일단 당의 의견이 전달된 건 맞는데요. 저희들이 좀 더 숙고해서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창구 단일화를 했습니다. 우리 정책위 의장 한정애 의원으로 창구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출연을 했습니다만 얘기를 못 드리는 걸 이해해 주시고, 그리고 우리 국민들 한 분도 불편함 없도록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정말 찾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제가 그래도 이춘석 의원 건 하나는 더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글쎄요. 전임 정권하고 비교하면 왜 비교하냐고 할까봐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지금 이재명 대통령님 휴가 중에 뭐라고 했습니까? 엄정 수사 지시를 했습니다. 이거는 엄중한 문제다. 엄정하게 수사해라. 그래서 오늘 이춘석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 진행자 > 네, 의원실 압수수색 하고 있죠.

◎ 한민수 > 출국금지 시켜놨습니다. 당에서는 제명 조치했고요. 저는 정치 공세라고 치부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약간 정치공세 같긴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김 모 의원 코인 사건 났을 때 전수조사하자고 저희들이 그냥 받아서 하자고 했어요. 그때 어떻게 됐습니까? 국민의힘이 사실 반대했어요. 나중에 꼬리를 뺐죠. 안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차명 문제 말이 좋죠. 전수조사하자. 차명이라는 게 들키지 않으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번처럼. 말 그대로 워낙 내부가 시끄럽고 하니까 건수 잡은 것처럼 공격하셨는데, 저희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잘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잘못했고 사죄드립니다. 국민들께. 하지만 정말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고 국민들 보실 때 그래도 민주당이 다르구나. 이런 모습들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경찰이 25명으로 전담팀까지 구성을 했다고 하니까요. 수사 내용은 조금 지켜보겠습니다. 이례적으로 국정 지지율이 떨어졌다 말씀하셨는데 오랜만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정당 지지도를 보니까 민주당이 48.4% 국민의힘이 30.3%. 30이라는 숫자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정 의원님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정성국 > 저는 일단 올랐다니까 굉장히 반가운 수치입니다. 근데 사실 저희 당이 잘해서 된 건 없습니다. 저희 당은 계속 전당대회라는 좋은 기회를..전당대회가 되면 일정 지지율이 좀 오르거든요. 대체적으로. 그런데 지금 전당대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오히려 국민들에게 큰 걱정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당이 좋은 소식을 드려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 더 올라가기를 많이 바랐겠지만 많이 떨어진 것은 오늘 만약 사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좀 의아해할 수 있는 결과들이 나오면 더 좀 타격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가장 어려운 시간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해도 큰일이 벌어지겠어? 하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정권이나 권력은 그때부터 누수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보고요. 특히 올 연말이 가고 특검 정국이 지나가게 되면 그때는 국민의힘을 통한 반사이익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팔아서 해왔던 그런 부분들도 일정 부분 없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까지 윤석열 이야기할 거냐’는 말이 나오게 되거든요. 저희는 그때까지 국민의힘은 인내를 해야 되는 시기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시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겠어 하는 마음으로 정치하시다가 나중에 이것이 둑이 무너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이런 부분에 대해서 권력은 조심하고 내려다봐야 된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올라간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지만 저희가 더 잘해야 되지 않겠나. 이런 마음을 가져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분석하세요?

◎ 한민수 > 너무 솔직하게 말씀하셔서 저도 뭐라고 할 수는 없는데, 사실 미안합니다만 국민의힘이 잘해서 저 숫자가..저 조사를 본다면 나온 것 같지는 않죠. 왜냐하면 그 뒤에 저희들이 나누는 대화도 있습니다만 전당대회 자체가 다수의 국민들 볼 때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의 이상한 모습들이 있잖아요. 대선에서 패배했고 본인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아닙니까? 그리고 국민에 의해서 파면이 됐고, 그러면 반성과 혁신이 주가 돼야죠. 혁신 경쟁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근데 지금도 ‘윤어게인’ 경쟁을 하고 있고 ‘전당대회’가 아니고 ‘전한길 대회’가 돼버렸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수치가 잘한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그동안 많이 떨어진 거에 대한 그런 것들이 있지 않나 싶은데 요인 중에 하나는 전당대회를 하면요. 그쪽 지지자들이 응답을 많이 합니다. 어느 여론조사나 집결이 될 겁니다. 그런 요인들이 있는 것 같고, 다만 정 의원님 좋은 말씀하셨는데 저희 대통령이나 정부나 대통령실 우리 당이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조심조심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인수위도 없이 시작해서 지금까지 누구 하루 쉬어본 적 없이 달려오지 않았습니까? 대통령도 지난주 휴가라고 하지만 그 지시하고 챙기고 산재 보고 제대로 하라고 지시 하고, 편하게 쉬셨겠습니까? 이런 모습들이 있다는 걸 우리 국민들께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전당대회 말씀하셨잖아요. 원래 전당대회 하면 우리 ‘컨벤션 효과’ 이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지지율도 올라가고 관심도 높아지고 그 래야 되는데 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전한길 전당대회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전 씨가 중심에 서고 있어요. 특히 지난 금요일이었잖아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전 씨가 막 방해하는 모습. 그런 모습을 봤단 말이에요. 그 상황 잠깐 보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 전한길/유튜버(지난 8일) > 배신자! 배신자! 배신자!
- 김근식/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지난 8일) > 전한길 씨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고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정당화하는데 저런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투쟁할 수 있습니까?

◎ 진행자 > 지금 화면에서 보셨지만 탄핵에 찬성했던 후보들을 향해서 배신자라고 선동하면서 난장판이 된 겁니다. 그래서 오늘 윤리위 열었잖아요. 징계를 하겠다라고 했더니 전 씨는 ‘나는 전한길뉴스 발행인으로 참석한 거다. 언론 탄압이다’ 이렇게 반발을 했고 오늘 결론이 안 났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정성국 > 현재까지는 전한길 씨가 출입 기자로 등록이 안 돼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그걸 확인을 했습니다. 확인을 했기 때문에 내일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도 전한길 씨 출입을 저희가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있고요. 우리 수석대변인이 말씀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 모습을 보면서 상식이 있는 분이라면 저것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 저는 전한길 씨한테 묻고 싶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아버지’라고 그러더라고요. 우리 헌법 1조에는 뭐라고 돼 있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면 국민을 지켜야 합니까? 대통령 한 명을 지켜야 합니까? 그것도 위헌·위법적 비상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맞습니까? 그 배신자라는 게 누가 누구를 배신자라 이야기를 하는 거죠? 저분이 학생들을 가르친 분이라는 데 대해서 저는 더 통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제가 교육자 출신의 교총 회장까지 한 사람으로서 저런 분에게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과연 어떤 학생들이었을까. 참 가슴이 아프고요. 그리고 지금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윤리위가 한 번 회의 해서 뚝딱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죠. 당원권 정지라든지 더 올라가면 탈당을 권유한다든지 또는 제일 강한 것은 제명이라든지 이런 절차가 있는데, 지금 이게 윤리위가 중앙에서 윤리위를 열기로 했기 때문에 강한 지시가 있었죠.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곧 빨리 결론이 나올 걸로 보이지만 당장 오늘 내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내일까지는 출입금지하는 정도로서 진행하고 이후에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중요한 것은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전한길 씨의 저런 모습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그 우려가 나오는 글들을 보면 전한길 씨를 비호하거나 옹호하는 글이 없어요. 단톡방에 의원들이 여러 분이 글을 올렸거든요. 전한길 씨 행태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고 잘못됐다는 글을 올리는 분들의, 그 글에 전한길 씨를 옹호하려면 옹호하는 글을 붙일 수가 있지 않습니까, 글이 없어요. 무엇을 뜻하는 거죠? 우리 국민의힘의 대다수의 의원들도 ‘이건 아니다’는 거죠. 그러면 가장 큰 문제는 뭡니까? 지금 전한길을 두둔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가장 큰 문제예요.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하고 있으면 국민의힘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고 존중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분명히 잘못된 행위고 윤리위원회까지 지금 지시한 상황에서 전한길을 두둔한다는 건 무슨 뜻입니까? 그분들은 우리 국민의힘의 의원 아닌가요?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아니었습니까? 이렇게 일을 야기시키고 더 분란을 일으키는데 동조하고 있는 그런 분들로 인해서 우리 당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보니까 최고위원 후보 8명 가운데 4명이 전한길 씨를 비롯해서 보수 유튜버가 하는 방송에 나갔는데 전씨가 물어요. ‘징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그랬더니 ‘부적절하다’ 이렇게 또 답변을 한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한민수 > 한마디로 하면 자업자득입니다. 저 모습 한번 보십시오. 40년 전에 ‘용팔이 사건’이라고 했었어요. 전당대회 하는데 각목을 들고 폭력배들이 난입을 했죠. 각목만 안 들었지 폭력적 행위 아닙니까? 최고위원 후보가, 지도부에 들어가겠다는 당권주자가 연설을 하는데 방해하는 거 아닙니까?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전한길 씨, 저도 기자 출신입니다만 저런 사람을 언론인이라고 출입증을 내주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누군가 싶어요. 책임 물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저렇게 들여놓고..이제는 만약에 전당대회장을 못 들어오게 한다? 저는 물리적인 충돌로 날 수 있다고 봅니다. 막았을 때 전한길 씨가 본인 지지자들과 함께 ‘이걸 뚫고 지나갑시다’ 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윤석열 씨의 책임이 큰 겁니다. 시작이 거기부터 시작했어요. 윤석열 씨는 80년 신군부가 했던 비상계엄을 2024년 12월 3일 날 위헌·위법적 비상계엄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모습은 역시 80년대로 돌아가버린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저 모습은. 시작부터 끊어냈어야 되는데 지금은 끊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봅니다. 12월 3일 직후에 윤석열과 김건희 그 두 사람을 절연을 했다면 국민의힘은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저런 모습까지는 보이지 않았을 거예요. 중요한 건 정당이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되고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한 표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절대 바뀌지 않는 절대 명제 같은 원칙이 있는 겁니다. 그건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은 그건 절연을 하고 배척하는 게 맞는 겁니다. 저분들은 뭐라고 합니까? ‘계엄’이 ‘계몽’이라고 합니다. 윤석열 탄핵은 잘못됐다고 하고 그리고 부정선거라고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근간을 부정하는 세력이에요. 그러면 한쪽으로 몰아내서 소멸되게 하는 게 정상적 정당인 거죠. 근데 국민의힘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 앵커가 말한 대로 그 지도부 들어가겠다는 사람들이 여전히 몇만 명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10만 명이 넘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표가 귀하다고 끊어내지 못하면..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 국민의힘이 존속할 수 있을까요? 저는 우리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정당으로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런 말씀 꼭 드리고 싶어서 지금이라도 강경하게 언더 찐윤하다가 이제는 전한길에 의해서 점령을 당한 국민의힘의 모습이 참담하지요.

◎ 진행자 > 어제 당대표 후보 첫 TV토론회 있었잖아요. 역시 주제가 계엄 탄핵 전한길 씨였습니다. 이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주인한테 총부리를 겨눈 행위가 그게 바로 만고의 역적이고 대역죄인이죠. 과거 같았으면 삼족을 멸할 정도로 중범죄입니다.
- 김문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누가 다치거나 누가 어떻게 된 사람이 있습니까? 계엄을 유발한 더불어민주당이 정말 문제가 있고, 31번이나 장관이나 전부 다 다 탄핵하고
-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김문수 후보께서는 그런 내부 총질을 하거나 우리 당론을 어기는 분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통합하고 끌고 가자는 것인지
- 안철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전한길 씨와 함께 그렇게 동조하는 그런 모습들에서 저는 그런 경고를 했던 겁니다.

◎ 진행자 > 먼저 정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 정성국 > 갑갑합니다. 보고 있으면 하는 말씀들을 듣고 있으면. 일단 김문수 후보께 여쭙고 싶은 게 하나 있어요. ‘다친 사람이 없으니까 이게 뭐가 문제냐’. 저는 그 사고에 대해서 굉장히 위험한 사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헌법의 가치를 제일 소중히 여기는 게 보수정당이죠. 비상계엄 요건에 들어가지 않는 민주당이 과한 탄핵을 하고 우리 윤석열 정부를 정치하기 어렵게 만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은 우리가 늘 해왔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헌법이 인정하고 있지 않는 계엄을 일으켜서 국회 군을 동원해서 들어오고 체포조를 운영하고 그리고 선관위에 군을 투입해서 부정선거를 밝히겠다 이렇게 하는 그런 권한을 누가 줬습니까? 헌법에 주지 않았거든요. 그러면 우리 보수의 가치가 뭡니까? 보수는 법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곳이 우리 보수입니다. 그런 보수에서 지금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실제적인 것처럼 퍼트리고 하는 분들이 법의 가치에 정면 위배되는 지금 사고를 가지고 발언을 하는 분들이 그런 분들이 바로 그거잖아요. 근데 계엄을 일으켰는데 다친 사람이 없으니까 그게 뭐가 문제냐. 저런 의식을 가진 분이 우리 당의 대선 후보까지 갔다는 데서 굉장히 마음이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내부총질이라는 말을 자꾸 하는데 아니 그러면 우리가 쇄신을 이야기하고 변화를 이야기하고 할 때 그런 이야기들이 다 그럼 내부총질입니까?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 일극체제라고 비판 많이 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에 한 명에게 집중된 권한 일극체제라는 것 때문에 우리가 비판 많이 했잖아요. 민주당 의원 중에서 과연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느냐, 저도 그런 비판 많이 했었어요.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잖아요. 우리 내부 안에서 그런 충돌도 있고 분열 이런 논쟁이 있지만 이게 바로 우리 정당이다. 바른정당이다. 지금 와서 당이 잘못되고 분명히 책임져야 될 일이 있고 하는 데 대해서 말을 하는 분들에 대해서 내부총질 하지 마라. 입을 딱 닫고 있어라. 왜 존재하죠? 왜 우리 당이 존재해야 되죠? 본인들의 득표를 위해서 저렇게 하는 부분도 일정 부분 선이 있고 금도가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실까, 그렇게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한민수 > 우선 민주당 탓을 여전히 하는 걸 보면 참 정신을 못 차렸다. 탄핵 저희들이 하고 싶어 했겠습니까?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했죠. 우리 국민들 다 기억하실 거예요. 저희들이 첫 번째 탄핵안 대상이 최근에 구속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입니다. 159명의 젊은 생명이 서울 한복판에서 숨을 쉬지 못해 잃었어요.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해서 우리 민주당이 당시 다른 야당과 함께 모여서 탄핵을 소추한 겁니다. 지금까지 누가 책임졌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정권 참 무도했지요. 본인이 해당 됐거나 부인 김건희 씨가 해당 됐거나 채해병 사건이거나 특검 저희들이 어렵게 통과시키면 족족 폐기시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할 말 없어요. 동조했으니까요. 그런데 아직도 민주당 탓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정 의원님 말씀했지만 저런 분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였어요. 왜 아무 일도 없었겠습니까? 국회의원들이 당시 국회로 몰려가서 해제시킨 거 아닙니까?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국민들 노상원 수첩 한번 떠올려보십시오. 저는 노상원 수첩 철저하게 수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만약에 그게 실행됐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겁니다. 우리 대통령님이 있었겠습니까? 당대표가 있었겠습니까? 5천에서 만 명을 제거하겠다고 죽이겠다고 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 다친 사람이 없다? 저런 사람이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되겠다고 나왔고 전한길 씨와 손을 잡고 극우정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참 제가 답답할 때가 있어요. 저도 민주당의 지도부에 속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저런 분들 김문수나 장동혁이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된다면 우리 민주당이 저분들하고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딱 만났는데 ‘윤석열 수사 그만하세요. 윤석열 어게인입니다’. 이런 주장하고 ‘김건희 수사하지 마세요’. 이렇게 요구하면 우리가 받아줘야 됩니까? 그래서 저는 조경태 후보가 그래도 옳은 말 했더군요.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정말 내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속되고 있고, 어찌 보면 저런 사람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국민 대다수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저는 정말 이대로 가면 극우정당이 될 것 같고 저분들에 의해서 포획이 될 것 같은데, 빠르게 바뀌는 게 저는 우리 한국 정치를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국민의힘도 집권도 여러 차례 했었고 얼마나 지지하는 분들이 많습니까?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바뀌어야 되는데 그럴 가능성이 없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을 놓고 답답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내일 오전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립니다. 민주당은 혐의가 중대하다. 구속을 주장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드디어 내일 김건희 씨가 구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꼭 구속되기를 기대합니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뇌물수수 의혹까지 중대범죄에 대한 김건희 씨의 해명은 실소를 자아내기까지 합니다. 목걸이를 둘러싼 김건희 씨의 변명은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에 사법부에 엄중히 요청합니다.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해야 합니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 대한 더 이상의 관대함은 이제 없어야 할 것입니다.

◎ 진행자 > 정청래 대표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중에 목걸이 얘기가 있어요. 오늘 언론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특검이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다 아시잖아요. 그 관련인데 서희건설 회장의 최측근이 착용했던 목걸이와 똑같은 디자인을 2022년 3월 9일 대선 이후에 샀다, 이 기록을 확보를 한 거예요. 근데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가 나토 순방 직전인 2022년 6월에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이 됩니다. 특검이 이 연관관계를 보고 있는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전 이 사건을 보면서 제가 일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특검이 수사를 하다 보면 우리 국민들이 충격을 그때그때 더 받을 거다 하는 안타까움을 전한 적이 있는데 계속 그럴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이거 보면서 김건희 씨가 최근에 특검 수사를 받으면서 본인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보도를 봤어요. 저는 정말로 이 사람은 공적 마인드는 대통령 부인으로서 갖춰야 될 마인드는 1도 없는 사기꾼에다가 사업하는, 정상적 사업꾼도 아닌 모든 걸 이권으로 거래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게 더 입증됐다고 봅니다. 어제 이 회사가 건물 전체를 폐쇄해 놓고 이례적으로 문을 닫은 걸 보면 증거 인멸을 하기 위한 의혹이 짙지요. 그리고 오늘 들어간 거 아닙니까? 저는 이것도 수사 대상이라고 봅니다. 그 회사에 누가 알려줬을까? 바로 오늘 들어가는데 어제 그제 폐쇄를 했다? 저는 내부에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그것도 수사를 해야 되고..딱 보십시오. 예전에 한덕수 총리 시절에 박 모 검사 출신 아닙니까? 비서실장이 됐을 때 제가 들은 얘기가 있어요. 한덕수 총리가 이 사람을 모른답니다. 자기가 임명 안 했다고 했답니다. 그때 다들 그랬잖아요. 비서실장을 총리가 안 쓰면 어떻게 시킨 거야? 근데 다 드러나는 거예요. 이게 사실이면 6천만 원짜리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고 그 회사의 맏사위가 주요 핵심적인 자리에 갔고, 회장과 세 딸은 김건희 여사의 초청으로 VIP 초청자 명단에 들어 있습니다. 2022년 5월 10일 취임식 그때 오잖아요. 그래서 김건희와 윤석열은 모든 거를 거래하면서 나라를 망쳐온 겁니다.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저분들에게 대한민국은 본인들의 이권을 챙기고 배를 불리는 먹잇감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다 드러나야 된다. 저 회사도 압수수색했으니까 더 많은 게 드러날 거고, 더 많은 비리들 그 관련된 국민의힘의 의원들 철저히 수사 받아야 되죠. 죄를 지었으면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됩니다. 정치 보복이니 이런 얘기 헛소리하지 말고 가서 조사받아야죠. 수사 받고.

◎ 진행자 > 서희건설 측에서 구입한 목걸이가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냐 이걸 밝히는 과정입니다.

◎ 정성국 > 모조품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 어딘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사·재판 이런 것 때문에 너무나 많은 시간 동안 국민의힘부터 시작해서 보수에 있는 분들이 많은 실망하고 많이 상처를 받은 상태에서 김건희 여사마저 내일 구속이 되느냐 안 되느냐 결정이 나올 때가 됐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착잡합니다. 착잡하고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현재 나온 결과로는 한 8억 1천만 원 정도의 이익을 봤다는 결과가 일단 조사는 나오네요. 그리고 방금 말한 서희건설 이 부분도 목걸이와 인사 청탁이 연결돼 있다는 부분이 드러나고 있는 부분이고, 특히 명태균 씨를 통한 공천 개입 여부도 조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전직 대통령과 여사가 동시에 구속되는 일은 우리 대한민국 역사상 한 번도 없었지 않습니까? 내일 구속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느냐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증거 인멸의 우려가 확실히 있기 때문에. 부부는 동시에 구속시키지 않는다는 전례로만 하기에는 사안이 엄중하기 때문에 그런 일도 벌어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들 전체가 바라볼 때도 이런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봐야 된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이 아픈데 그래도 일단 죄를 지었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내일 구속 결과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 오전에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습니다. 결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