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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나경원이 추미애 맞불이라고?‥"박지원이 다 커트할 것"

입력 | 2025-08-29 15:15   수정 | 2025-08-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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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대 비례, 22대 화성정)

◎ 진행자 >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용기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왜 이렇게 급하게 오셨나 봤더니 이재명 대통령과 점심 식사하고 오신 겁니까?

◎ 전용기 > 네, 방금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이 끝나고 모두가 청와대 영빈관으로 가서 이재명 대통령과 점심 오찬을 하고 오는 길입니다.

◎ 진행자 > 무슨 얘기가 오갔나요?

◎ 전용기 > 결국에는 당정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야 되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역할이 어떤 것일지를 워크숍 내내 고민을 해왔고 그런 부분들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논의했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결국에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께 좋은 평가를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서포트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앞으로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한 그런 자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당정 얘기를 하셔서, 어제오늘 워크숍 하면서 보니까 개혁 법안 44건을 포함해서 224개 법안을 처리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검찰 개혁 관심이 많잖아요. 그런데 요 며칠 보니까 당정 간에 이견이 있다 이렇게 많이 보였는데 정리가 된 겁니까?

◎ 전용기 > 실제로 정리는 되고 있습니다. 정리를 딱 해서 한 가지 안으로 만들어졌다고 보기에는 지금 어렵고요. 이런 정책 안들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많은 토론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정 간의 갈등으로 보기보다는 이것을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인가 끝까지 토론하는 것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검찰의 기소권을 분리하는 부분, 그러니까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은 흔들리지 않고요.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하는 강한 의지가 있는데 이것이 중수청이 법무부로 가느냐 아니면 행안부로 가느냐에 대한 이견들은 결국에는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한 중수청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 공소청을 만들 수 있을 건지에 대한 방법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지속적으로 토론과 논의를 통해서 결정하고 있는 단계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은 검찰 개혁에 있어서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큰 원칙은 다 동일하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다들 한 방향이다. 그런데 공소청과 중수청이 있는데 이 중수청을 어디에 둘 거냐를 두고 여러 의견이 있는 상황이다. 법무부로 가냐 행안부로 가냐 그 얘기입니까?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정성호 장관 같은 경우에는 보완수사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완수사를 법무부 산하의 중수청에서 관장을 해야 신속한 수사가 된다고 말씀하시는 건데, 물론 행안부에 있으면 보완수사가 안 될 것이냐 그렇지도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방법론에 대한 내용이라서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에서 벗어나지는 않고 이 수사를 어디서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정도이기 때문에 저는 금방 해결될 것이다. 그러니까 당정이 발표했던 것처럼 추석 이전에는 검찰개혁법을 만들어내겠다라고 하는 이 원칙도 변함은 없고 흔들리지 않는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워크숍에 보니까 정성호 장관도 참석을 했더라고요. 정 장관 얘기가 입법의 주도권은 정부가 아니라 당이 가진 것이다라고 했는데 당에서 나오는 의견을 조금 더 존중하겠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전용기 > 끝까지 토론과 설득을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법안을 만들 때 정부도 참여를 하거든요. 그래서 정부 측의 의견도 개진을 하는데 정성호 장관께서 뚜렷한 의사가 있으시기 때문에 그 부분은 법안을 만드는 과정 중에서 충분히 논의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떤 것이 더 건강한 수사 생태계를 만드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들은 국회에서 논의될 때 정부 측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당도 모두가 원사이드하게 중수청,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를 행안부에 둬야 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법사위 내부에서도 법무부에 둘 것인가 행안부에 둘 것인가에 대한 이견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이나 다양한 방법들을 대비해 본 다음에 이 법안들이 충분히 통과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갈등의 과정이라고 보지 말고 토론의 과정이다.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봐달라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갈등이라고 하면 수사-기소를 반대한다 이런 목소리 나오면 이거는 100% 갈등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이 논란들은 이미 한번 겪어 왔고요.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대원칙들은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방법론에 대한 내용들을 갈등으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한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 진행자 > 토론을 조금 더 지켜봐 달라 이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도 연찬회를 했거든요. 장동혁 신임 대표가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는 출정식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잘 싸우는 사람이 무대에 오르는 당이 될 거다. 잘 싸우는 분만 공천 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전용기 > 사실 뭐 싸우자는 거죠.

◎ 진행자 > 싸우자는 겁니까?

◎ 전용기 > 요새 메이커가 유행이던데 굉장한 트러블메이커를 자처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내용들은 자멸하기 딱 좋은 상황을 만든다라는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비판하고 바로잡는 것, 그리고 정부의 문제점이 발견됐을 때 야당의 역할은 당연히 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의견 내는 것은 건강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에 필요한 요소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싸우겠다 무조건 반대하겠다, 그리고 정부나 이재명 정부를 끌어내겠다라고 하는 대원칙부터 세운다면 국민들로 하여금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느냐 하는 이야기를 안 드릴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 본인들의 내부적인 갈등도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당대표가 앞으로의 스탠스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지금의 발언들만 보면 명백한 트러블메이커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신임 지도부에 들어간 김민수 최고위원 발언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 신청했다, 곧 만나러 가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 부정선거 속시원하게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극우코인에 탄 것 아니겠느냐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국민들을 등졌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들어낸 이 혼란들은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봤고 그 이후에 법 기술자들을 동원해서 보이는 모습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상처를 안겨줬고 실망감까지 안겨줬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다시 되돌려놓겠다라든지 접견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라고 하는 부분들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만 본인의 정치적 구호로 사용하는 것들은 결국에는 국민들로 하여금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고요. 본인이 최고위원 출마할 때부터 이런 얘기를 지속적으로 했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본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사실 국민들을 등졌다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초래됐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5선의 나경원 의원이 법사위 야당 간사로 정해졌잖아요. 이례적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전용기 > 지금 법사위 야당 간사로 나경원 의원이 오니까 가장 신난 분이 박지원 의원이다라고 하는 이야기까지 들립니다.

◎ 진행자 > 왜요?

◎ 전용기 > 왜냐하면 국회에서 오랫동안 봤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아무리 여러 가지 활약을 하신다고 하더라도 저는 박지원 의원께서 다 커트 칠 수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 잘못하고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잡는 것은 국민들로 하여금 타당하다라고 하는 지적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만 마구잡이, 무지성으로 공격만 한다면 법사위원들 그리고 특히 박지원 의원께서 관록이 있으시거든요. 아마 철저하게 차단당하실 거고 국민들께 외면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워크숍 하는 동안 이 소식이 전해졌을 거잖아요. 그러면서 의원들끼리 얘기해보시는 거예요. 그랬더니 박지원 의원이 잘 됐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예요?

◎ 전용기 > 실제로 그런 느낌들을 많이 받고 있고요.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추미애 맞불이라고 나경원 의원을 모시고 왔는데 두려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법사위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도 지금과 같습니다. 누가 오든 상관없다는 형태이기는 한데 오히려 나경원 의원이 어떤 역할을 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당 내부에서 동요하거나 걱정하거나 하는 부분들은 하나도 못 봤습니다.

◎ 진행자 > 밖에서 볼 때는 6선의 추미애 의원, 5선의 나경원 의원 만만치 않을 거다 보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누가 와도 상관없다 이런 분위기다 이런 말씀이세요.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구속영장 청구됐잖아요. 그랬더니 권 의원이 나는 결백하다고 하면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전용기 > 본인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까지 썼죠. 그리고 오히려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인이 가겠다라고 설득을 했던 내용들이 저는 서약서에 담겨 있는 것으로 봤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말을 뒤집기는 어렵죠. 그런 부분들을 사실 생각을 안 했을 수가 없는 것이고 결국 이재명 대통령 공격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했던 내용들이 되돌아오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나온 혐의들이 굉장히 뚜렷해 보이는 것이 많기 때문에 법원에서의 판단을 본인이 받겠다고 선언을 하셨기 때문에 그 판단을 잘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혐의가 뚜렷하다고 말씀하시는 게 돈 줬다는 사람이 진술을 했고 그 외에 물증이 여러 가지 나오고 있다 이런 부분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그 증거들이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단언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법원과 여러 가지 평가 기준에는 특검들이 잘 소명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언론상에 나와 있는 것만 보면 뚜렷하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들은 지켜봐야 되는 것이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 봐야 되는 상황이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특검이 김건희 씨 구속 기소했잖아요. 브리핑에서 나온 거 보니까 범죄 수익 10억 3천만 원에 대해서 추징 보전 청구했다 이런 얘기도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58회 받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그래요,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전용기 > 어디까지 손을 댔는가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사실 파도 파도 계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김건희 특검팀은 발굴팀이라고 하는 논평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곳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점점 이런 혐의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특검의 기간을 연장해야 되고 수사 인력을 보강해야 된다는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 사실 처음에는 내란특검이 많은 일들을 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만큼 12.3 불법 계엄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다뤄질 거라고 봤는데 예상외로 김건희 특검에서 더 많은 것들 더 많은 혐의점들을 발굴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실제로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이 지난 정부에서 통과될 것 같으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많이 화나서 이상한 결정들을 했다고 하는 부분들이 충분히 의심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3대 특검 기간 연장하고 수사 인력 확대하는 그 법안을 9월에 통과시키는 겁니까?

◎ 전용기 > 발의했고요. 빠르게 통과시켜야 됩니다. 기본적으로 특검은 이미 기간이 정해져 있고 그 마감 기간이 점점 도래해 오고 있지 않습니까? 과거에 국회에 있었던 법안의 숙려 기간들은 상당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특검법처럼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될 법안들은 빠르게 통과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물리적으로도 9월에는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을 발굴팀이라고 하셨는데 어제도 의혹이 제기된 게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집을 압수수색을 했어요. 왜 했냐. 김건희 일가 집을 압수수색 했더니 거기서 금거북이하고 편지가 나왔는데 이배용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편지다 이런 거잖아요. 이 사안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황당하죠. 저렇게 공직을 받아서 무엇을 하겠느냐라는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그런 의혹이 나오면서까지 저렇게 무리를 했어야 됐나 그리고 그것을 준다고 해서 실제로 공직에 임명하는 것 자체도 이해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굉장히 분노하는 지점들이 하나씩 더 나오고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저는 이 사건들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 진행자 > 인과관계를 조금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 아니냐고 보는 시각을 지금 지적하시는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지금 많은 의혹들, 권성동 의원의 의혹들도 언론에 나온 것이 뚜렷해 보인다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믿고 싶지 않은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것의 최종 결정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봐야겠지만 김건희 특검법이 가지고 나오는 의혹들이 구체적인 사안들이 너무나도 많이 보이는 것은 사실인 것 같이 느껴집니다.

◎ 진행자 >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됐잖아요. 오늘 특검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사안은 어떻게 보세요?

◎ 전용기 > 내란특별재판부가 필요한 사안들이 바로 이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에는 한덕수 전 총리가 했던 거짓말들이 본인의 방어권이다라고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해하기 힘든 판결입니다. 그러나 법원에서 충분히 불구속 기소를 해도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저렇게 거짓말이 본인의 방어권이다라고 이해가 된다면 앞으로는 더 큰 혼란을 가지고 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덕수 전 총리가 했던 발언들은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봤습니다. 실제로 국회에서 질문하는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방영이 됐고 그 부분들 국민들께서 총리의 말이기 때문에 믿었거든요. 그러나 그것들이 뒤집히고 있는 모습들이기 때문에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 것이고요. 저 부분은 이 재판이 끝나고도 끝까지 책임을 추궁해야 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특검도 오늘 불구속 기소를 하면서 여러 가지 설명을 했는데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그 얘기를 했어요.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짓말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아무래도 구속영장 기각을 납득하기 어렵다 이렇게 이해해야 될까요?

◎ 전용기 > 실제로 납득하기 힘들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 국민이 보는 곳에서 거짓말을 했고 본인이 상황 수습을 하려고 했던 부분들은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특검은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이 너무나도 명백하게 나왔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위증에 대한 죄를 묻기 위해서 추가적인 법률 개정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구속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특검에서 발표하는 것도 참 안타까운 수준의 우려의 말이 나온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하실 때 내란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법안이 지금 나온 상태입니까, 추진을 하고 있는 겁니까?

◎ 전용기 > 여러 가지 설들이 많습니다. 법안이 설사 발의가 됐다고 하더라도 많이 검토가 될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동의를 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재판부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부분들이 많고, 오히려 이상한 낭설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란특별재판부가 필요하고 완벽하게 과거 법 기술자들의 관계 속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을 찾는 것에는 꼭 필요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입법이 된다면 빠르게 통과돼야 된다고 보는 것이고요. 추가적으로 이런 의혹들은 전 국민께 오히려 공개 재판하고 함께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은 필요하다는 것에서 논의를 하는 단계인 상황인 거군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야 회동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첫 번째로 지시를 한 게 여야 대표 회동을 하겠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이 얘기를 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조건을 걸고 있어요. 1대1 회동을 해야 된다는 얘기도 하고 주제도 미리 얘기해 줘야 된다. 또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견을 받아들일 준비도 돼 있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전용기 >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 잘 들어주시는 스타일입니다. 여러 가지 제안을 하면서 여지를 남겨두는 것 같은데요. 오히려 만나보시면 저런 생각을 덜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떻게든 안 만나려고 피해 다녔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과 함께 대한민국 국정을 논의해야 된다고 손을 내밀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저는 무엇이든 좋으니 먼저 만나서 대화를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우려하실 내용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장동혁 대표가 제1 야당하고 언제 만날지 약속을 한다면 생각해보겠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만나겠다는 의지가 더 많다 이렇게 해석하십니까?

◎ 전용기 > 정부가 잘되게 하기 위해서 비판을 하고 지적을 하는 게 야당의 역할 아닙니까? 근데 본인들이 왜 안 만나겠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통령을 만나서 지적해서 정부가 잘 된 방향으로 가면 야당도 좋은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과 국민에게도 굉장히 이로운 일입니다. 그런데 야당 대표가 저렇게 본인이 고민해 보겠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저희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정치적인 이익 고려하지는 마시고 대통령 만나서 우리 정부가 어떻게 갔으면 좋겠는지 그리고 민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를 논의해 보시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 성과를 여야에 설명한다 이런 취지도 있겠지만 여야가 강대강 대치 중이잖아요. 이걸 풀어보겠다 이런 자리를 만들겠다 이런 뜻도 있다고 보세요?

◎ 전용기 > 그렇죠. 정청래 대표와의 관계를 풀기 쉽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기서 대통령께서 역할을 해 주셔서 난국을 헤쳐 나간다면 우리가 더 이상 국민들께 싸우는 모습만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내용이 있는 거죠. 그러나 그 정치적 이익을 고려해서 본인들의 이익될 지점만 바라보고 간다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자멸의 길을 겪을 겁니다. 그러니까 야당 대표가 오히려 대통령께 만나자고 해야 될 상황에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저희가 의아한 상황이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국민의힘에서 추천했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선출 안 된 것 때문에 일정 보이콧하겠다’라고 했는데 일단 개원식은 들어온다고 해요.

◎ 전용기 > 개원식은 들어오셔야죠. 사실 국회가 열리고 개원식부터 포인트가 안 맞으면 지속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지점에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개원식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부분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개원식에 참여해서 일단 국회가 열리게 만들고 그 안에서 치고받고 싸우는 것들은 당연한 일들이기 때문에 개원식부터 하나씩 물꼬를 트고 정말로 정부가 잘할 수 있게끔 이재명 대통령도 장동혁 대표와 만나서 풀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저는 그런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상임위 보이콧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 안 하겠다라고 했는데 잘될 거다 이렇게 보십니까?

◎ 전용기 > 아직까지 많은 논란은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권위원을 추천하는 걸 저희가 거부했지 않습니까?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들만 어떻게 쏙쏙 찾아서 추천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방식들을 오히려 그쪽에서 조심한다면 대화의 물꼬는 충분히 틀 수 있을 것 같고 상임위도 잘 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당이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건 저는 처음 봤거든요. 왜냐하면 야당의 가장 꽃인 상임위에서 본인의 역할을 하고 정부가 잘할 수 있게끔 지적하는 부분인데 그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하는 형국이라서 굉장히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난국 속으로 본인들이 뛰어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일단 개원식은 참여한다고 하니까 그 이후에는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용기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