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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서부지법 폭동' 부추겼나‥전광훈 목사 딸 강제수사
입력 | 2025-09-23 15:12 수정 | 2025-09-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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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를 쫓는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딸 전한나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폭도들을 부추긴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딸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오늘 아침 8시 반부터 전 목사의 딸 전한나 씨 등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5일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씨 사택 등을 압수수색한 지 49일 만입니다.
경찰은 전한나 씨 압수수색 영장에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마찬가지로, 전한나 씨도 법원에 침입하라고 폭도들을 부추긴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한나 씨는 전 목사 가족과 측근이 연관된 알뜰폰 통신사 ′퍼스트 모바일′ 운영사의 대주주이자, 전 목사가 주도하는 대형 집회 현장과 온라인에서 영양제와 화장품 등을 파는 ′광화문몰′ 운영업체의 대표이사입니다.
경찰은 한나 씨가 이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전 목사 집회 등을 금전적으로 지원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경찰은 ″전 목사가 최측근을 가스라이팅하는 방식으로 극우 유튜버를 통해 명령을 하달하고 금전을 지원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지난달 전광훈 씨와 함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 전 씨의 최측근 유튜버 6명도 압수수색한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 체계를 구축해 법원 폭동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줄곧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