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5시뉴스
차현진
구속 후 첫 조사 종료‥"대부분 진술 거부"
입력 | 2025-08-14 16:56 수정 | 2025-08-14 17:1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구속 이후 처음으로 특별 검사에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가 진술을 거부해서인지, 조사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구속 뒤 첫 조사가 4시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피의자 김건희를 상대로 공천 개입 등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는 조사를 마치고 조서를 열람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했습니다.
자본시장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지 이틀 만입니다.
김 씨는 수갑을 찬 상태로 구치소를 빠져나왔으며, 사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수의가 아닌 개인 옷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 씨를 태운 호송차가 곧장 주차창으로 향하면서 김 씨의 모습이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료로 받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앞선 조사 때와는 달리 김 씨가 특검팀 질의에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면서 조사는 일찍 끝났습니다.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총조사 시간은 2시간 9분에 그쳤습니다.
특검은 오는 18일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김씨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에 대해서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에 열립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