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이준희

주유소에 '내일 가격' 뜬다‥KTX 자리 변경도 가능

입력 | 2025-09-03 17:03   수정 | 2025-09-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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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언제 기름을 넣을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주유소가 기름값을 하루 전부터 미리 표시하게 됐습니다.

기차 출발 후 좌석을 바꾸는 것도 가능해지는데, 일상 속 달라지는 공공서비스, 이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주유소 100곳에서 ′내일 가격′ 표시제가 시범 도입됩니다.

고유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해서인데, 고속도로 휴게소를 포함한 전국 주유소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강형규/석유관리원 사업관리팀장]
″내일 올라가니까 오늘 많이 넣자, 내일 떨어지니까 오늘은 조금만 넣고 내일 많이 넣자 뭐 이런 선택권을 부여하는…향후에는 도심 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열차 출발 후 자리를 바꾸는 것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승무원 도움 없이 코레일 톡 앱을 이용해 직접 할 수 있게 됩니다.

공항에 도착해야만 확인할 수 있던 공항 혼잡 정보도 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휴양이나 취미 생활을 위한 편의도 늘어납니다.

현재 월악산 1곳에 설치된 국립공원 숲 속 휴식공간, 피크닉존은 지리산과 북한산, 계룡산 등 10개소로 늘리고, 달리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변 자전거 종주길에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길도 만듭니다.

정부는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일상 속 공공 서비스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전과 교통, 여가 등 국민의 일상 속 편의를 위해 공공기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33건 개선하였습니다.″

이밖에 LH 전세 임대 처리 기간은 평균 3, 4주에서 1주까지 단축되고,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신청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가능해집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