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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구금 근로자 316명 가족 품에‥사태 8일 만
입력 | 2025-09-12 17:14 수정 | 2025-09-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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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조지아주에서 근무 중에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 구금됐던 기술진, 우리 국민 316명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현지에서 체포된 지 8일 만입니다.
이 소식, 이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이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게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1시 반쯤 미국 애틀랜타에서 출발한 전세기는 오늘 오후 3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세기에 탑승한 인원은 우리 국민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 등 모두 330명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비행기에서 내린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더 빨리 고국으로 모시지는 못해서 송구한 마음입니다. 미국 비자 발급과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향후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입국 절차를 마친 근로자들은 공항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가족들과 함께 회사에서 미리 준비한 차량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귀가했습니다.
이들은 당초 어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숙련된 한국 인력이 귀국하지 말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게 하자″는 지시를 내리면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결국 외교부 장차관이 미국으로 날아가 귀국 절차에 대한 세부 협의를 마무리 지으며 예정보다 하루 늦게 귀국하게 됐습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와 협력업체 직원들 모두에 대해서 구금 생활에서 비롯된 신체적, 심리적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 치료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