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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15% 넘기지 않겠다"‥미중 협상도 재개
입력 | 2025-07-29 09:34 수정 | 2025-07-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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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미국과의 ′관세 담판′을 위해서 잠시 후에 워싱턴으로 출국합니다.
우리나라는 15% 관세율을 최대치로 정한 것으로 전해진 한편, 미중은 스웨덴에서 무역회담을 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장 개방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김정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시간으로 사흘 뒤인 31일 미국과 무역 담판을 앞두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일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는 25%이지만, 한국은 ′15% 관세율′을 최대치로 정한 것 전해졌습니다.
일본과 유럽연합이 합의한 ′15%′는 넘기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아직 부과하지 않은 반도체에 대한 ′품목관세′까지 선제적으로 협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협상에 참고가 될 만한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합의를 하지 못한 대다수 국가에는 20% 이하의 관세율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관세율이 15~20% 사이 어딘가가 될 겁니다. 나는 얼추 알고 있지만, 예의상 그렇게 말하는데, 대략 15~20% 정도 될 거예요.″
앞서 미국은 일본 EU는 15%, 인도네시아, 필리핀과는 19%, 베트남과는 20%에 합의했습니다.
일본의 쌀 시장 개방에는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일본은 미국 자동차에 시장을 열었고, 심지어 쌀에도요. 쌀은 큰 문제였어요. 일본은 그 누구의 쌀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쌀을 받을 겁니다. 그들은 자국 시장을 개방한 겁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미중 무역협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첫날 회담은 5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양국은 지난 5월 90일간 115%p 씩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한 뒤 후속협상을 이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인도네시아 등을 거론하며, 중국의 시장 개방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 모두가 강경하죠.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죠. 중국이 시장을 더 개방하는 걸 나는 정말 보고 싶습니다.″
관세전쟁의 칼끝은 최종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는데, 급한 대로 양국이 ′관세 휴전′을 추가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