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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내란 대행, 대선 출마 망상 버려야"‥"대선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
입력 | 2025-04-29 19:59 수정 | 2025-04-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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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한덕수 총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종식을 시대정신으로 하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 없는 내란대행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거부권은 행사하면서도 국회에서 열린 추경 심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대권에만 정신이 팔린 것 아니냔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지난 24일, 추경안에 협조해달라며 46년 만에 시정연설을 하러 국회를 찾았지만, 정작 추경 심의 과정엔 참석하지 않은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총리가 대권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작 이 자리에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없습니다. 대권의 ′골든타임′이 닥쳐오니 이제사 추경을 하겠다는 태도가 얼마나 알량합니까?″
한 총리가 ″총리실을 선거캠프로 활용하고 있다″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의 야욕을 위해서 공직과 공조직을 함부로 다루는 것 역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빼다 박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대권 출마설이 도는 한 총리가 과연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주도할 권한이 있는지 따졌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석열은 ′있는 권한′으로 매국을 했지만, 한덕수는 ′없는 권한′으로 매국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매국노다…″
불참한 한 총리 대신, 진땀을 흘린 건 최상목 경제부총리였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라고…″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의원-최상목/경제부총리]
″아니라고 답하시겠죠. 그런데 이게 아닌 게 아니에요. (한 총리가 사표 내면) 그다음에 권한대행 누가 하십니까? 누구 차례입니까? 〈뭐 제가…〉″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당 회의에서만 ′한덕수′ 이름을 서른 번이나 언급하며 ″대선 출마의 망상을 버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내란종식과 헌정수호에 있다″며 한 총리 출마에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