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수근

448일 만에 복귀전 치른 조규성 "다시 대표팀 갈게요"

입력 | 2025-08-18 20:45   수정 | 2025-08-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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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 선수가 무릎 수술과 합병증을 이겨내고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축구대표팀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는데요.

김수근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미트윌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머리를 짧게 자른 조규성이 교체 투입됩니다.

무려 448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조규성은 곧바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상대 진영 깊숙이 공을 몰고 간 뒤 몸싸움을 이겨내고 패스를 내 줘 쐐기골의 기점 역할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친 조규성에게 동료들은 축하를 건넸고 팬들도 환호를 보냈습니다.

″조! 조! 조규성!″

[조규성]
″기분이 좋아요. (부상 이후에) 1년 넘게 걸렸잖아요. 하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무릎 수술 뒤 재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해 통째로 날려야 했던 지난 시즌.

[조규성/미트윌란]
″(수술하고) 한 달 병원에 누워있는데 12kg 빠졌거든요. 하루 3~4번 진통제 맞고 밤에도 깼어요. 그때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조규성은 대표팀 복귀의 꿈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조규성/미트윌란]
″월드컵까지 잘 준비해서… 다시 한번 대표팀에 가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큰 바람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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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브렌트퍼드에서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한 김지수는 독일컵 1라운드에서 유럽 무대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찬 / 영상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