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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김건희 구속기소 임박‥尹도 동시 기소?
입력 | 2025-08-25 20:12 수정 | 2025-08-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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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일요일까지입니다.
마지막 이틀이 주말인 점을 고려해서, 특검은 이번 금요일에 현재까지 드러난 김 씨의 혐의를 먼저 재판에 넘길 방침인데요.
윤 전 대통령과 김 씨를 한꺼번에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1차 기소 공소장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까?
◀ 기자 ▶
네, 그동안 특검은 김건희 씨를 상대로 공천 개입 등 ′명태균 게이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번에 재판에 넘기는 혐의도 이 내용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남편 윤 전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특검에서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한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고요.
그래서 특검은 김 씨를 기소할 때 윤 전 대통령도 공범으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특검 내부에서는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인치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체포영장 집행이 두 차례 무산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실효성있는 조사를 할 수 있겠냐는 의견과 어쨌든 피의자 조사를 하지 못했는데 조사를 좀더 시도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모두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김건희 씨는 오늘이 구속 후 네 번째 조사였는데, 기소 전에 추가 조사도 더 있을까요?
◀ 기자 ▶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오늘 조사는 오후 4시 40분쯤 끝났습니다.
특검은 지난번 조사 때 마무리하지 못한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는데요.
그동안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김 씨는 오늘도 대체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통일교 측 현안 청탁과 함께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백 등을 김 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오늘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 씨는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에 대한 신문이 남았기 때문에 특검은 오는 수요일 김 씨를 한 차례 더 부른 뒤 재판에 넘길 혐의와 적용할 법률을 정리할 예정인데요.
김 씨 측은 건강 상태에 따라 불출석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재판이 시작돼도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이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나 사업가 서성빈 씨로부터 고가의 귀금속이나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검은 김 씨의 어머니 최은순 씨가 서울-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비공개 착수 보고가 있던 날 양평군에 있는 자기 소유의 토지 정보를 열람한 정황을 포착했는데요.
최 씨 출석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앞에서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