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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이종섭 영장 다음 주 유력‥연휴 끝나면 尹 소환 방침, 이번엔 응할까?
입력 | 2025-10-08 19:51 수정 | 2025-10-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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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대 특검이 연휴가 끝나는 대로,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다시 움직입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이종섭 전 국방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곧바로 윤 전 대통령도 소환할 방침인데요.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순직해병′ 특검이 다음 주중에 이종섭 전 국방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게 되면 이제 사실상 윤 전 대통령 조사만 남게 됩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2~3주 안에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란 특검의 경우, 무인기로 북한과의 무력 충돌을 유발하려 했다는 외환 의혹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연휴 직전에도 출석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구치소 방문 조사에는 응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긴 했지만 정작 특검에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천 개입과 통일교와의 정교 유착 등 가장 많은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또한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특검 측은 앞서 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가 물러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대면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재구속된 이후 형사 절차를 꾸준히 거부해 온 윤 전 대통령이 당장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보석 심문에 직접 출석해 석방돼야 형사·사법절차에 응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을 했다가 재판장으로부터 계속 구속 상태에 있게 되면 출정을 거부할 거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각 특검은 최악의 경우 대면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끝난 오는 금요일에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지시 혐의 재판이 진행됩니다.
해당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기각된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모습을 드러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편집: 임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