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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내란 1년‥강추위에 거리 나선 시민들 "내란 완전 종식해야"
입력 | 2025-12-03 19:46 수정 | 2025-12-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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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시각 전국 각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모여 내란 저지 1년을 기념하면서 내란종식을 다짐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춘천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세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집회 현장은 영하권의 날씨에 발음하기가 힘들 정도로 칼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지난겨울처럼 시민들은 장갑 낀 손으로 피켓과 형광봉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오늘 이곳 춘천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 대구와 부산, 광주와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가 잇달았는데요.
1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던 시민들은 여전히 ′내란이 종식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문기/강원 춘천시]
″지금 점점 지지부진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내란 청산이 제대로 되고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지 않고…″
또 진정한 내란 종식은 주동자와 가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먼저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김민임/강원 춘천시]
″주범이 아직까지 그대로 처벌을 받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무회의에 참가했던 사람들도 제대로 처벌받은 사람이 없이…″
12.3 내란이 가져온 경기 침체 등 사회적, 경제적 혼란으로 삶이 뒤흔들렸던 시민들은 상황은 어렵지만 1년 동안 묵묵히 버텨왔습니다.
[한대성/강원 춘천시 식당 운영]
″그(계엄) 이후에 6개월 정도인가는 장사가 거의 안 됐어요. 왜냐하면 어수선하고 또 뭐 예약도 다 취소가 되고… (지금은) 둘이서 그래도 밥은 먹고 삽니다.″
그래서 두 번 다시 이런 끔찍한 일을 겪지 않도록 단죄와 반성이 명확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조은수·김델리/강원 춘천시 고등학생]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게 계엄을 쉽게 생각하지 않게끔 해야 할 것 같아요.″
1년 전 탄핵을 외쳤던 시민들은 이제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을 촉구하며 내란이 온전히 종식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이인환(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