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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공백 넘어 돌아온 청와대‥"효능감 드리는 이재명식 실용주의" 포부
입력 | 2025-12-29 19:49 수정 | 2025-12-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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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안에 청와대로 이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오늘로 완전히 이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로 출근해 집무를 시작했고,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도 용산에서 청와대로 옮겨왔는데요.
청와대는 오늘, 효능감을 드리는 이재명식 실용주의를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려온 봉황기가 청와대 본관 앞에 게양됐습니다.
봉황기는 한국의 국가수반을 상징하는데, 청와대가 대통령의 집무실임을 공식적으로 알린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7개월여 만에 청와대로 처음 출근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2022년 5월,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직후 문을 닫았습니다.
그 후 관광지로 변했다가 3년 7개월 만에 다시 대통령을 주인으로 맞이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출근에 맞춰, 대통령과 참모진의 업무공간을 통칭하는 명칭도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공식 변경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왜 나와 있어요? 이사 기념으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출근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아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올해 수출과 외국인 투자 실적에 대해 보고받은 뒤에는 중소기업, 서민들과 성과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강유정/청와대 대변인]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흘러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 지시했습니다.″
또 마약과 스캠 등 범죄에 대응할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출범 소식을 보고받고 보이스피싱 피해가 줄어든 현황을 국민들에게 잘 알려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곧이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안보와 재난시스템을 점검했고, 주한 외국대사 내정자에게 아그레망을 부여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청와대는 ″과정이 투명한 일하는 정부를 표방하며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회복하겠다″면서 ″효능감을 드리는 ′이재명식 실용주의′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 영상편집 :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