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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원조삭감 직면한 아프간 "지난달 318명 사망"

입력 | 2025-05-21 07:18   수정 | 2025-05-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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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조 삭감 등으로 의료시스템이 사실상 망가진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4월에만 각종 감염병으로 최소 318명이 숨지고, 16만여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망자는 폐렴과 홍역 때문에 발생했는데요.

의료시설 미비와 미국 등 해외 원조 삭감, 탈레반 측의 여성 활동 제한 등 때문에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WHO는 아프간 내 의료시설 130여 곳을 지원하고 있지만, 필수 의약품과 전기, 여성 직원 부족 등으로 시설 대부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의료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재정 복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원 대상 의료시설의 80%가 올해 6월까지 문을 닫고, 180만 명이 더는 돌봄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