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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마드리드 공항 '노숙자 쉼터'로‥ 마약·매춘까지

입력 | 2025-05-21 07:18   수정 | 2025-05-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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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의 국제공항이 노숙자들의 쉼터로 변하고 있습니다.

노숙자들은 낮에는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밤이 되면 공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카트에 이불을 싣고 복도 한편에 자리를 펴는가 하면, 약에 취해 휘청이며 걷는 모습도 보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 자리 잡은 노숙자인데요.

공항 보안노조에 따르면, 공항에서 밤을 보내는 노숙자는 2023년 초 약 190명에서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500명에 육박했고요.

단순한 노숙을 넘어, 공항 안에서는 음주, 해충, 마약과 매춘 문제가 발생하며 치안과 위생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의 높은 주택 임대료와 유럽연합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공공주택 수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결국 스페인 공항 운영사는 공항 이용자들에게 탑승권 제시 요청 등 출입 제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