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선경

[이 시각 세계] 트럼프 "지원 끊겠다" 맘다니 "트럼프는 배신자"

입력 | 2025-07-01 07:18   수정 | 2025-07-01 07:2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국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맘다니 의원이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책은 물론 인신공격까지 오가며 좌우 진영의 극한 대립한 모습입니다.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란 맘다니 의원이 공개 인터뷰를 통해 정면충돌했습니다.

날 선 비판을 먼저 날린 건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맘다니 의원이었는데요.

NBC 방송에서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계층을 배신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요.

또 ″억만장자는 존재해선 안 된다″며 심각한 불평등 문제를 지적하고 부유층 증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맘다니를 ″100% 공산당원″이라며 맹비난했고, 그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뉴욕시엔 연방정부 지원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맘다니의 외모와 목소리는 상상조차 안 간다″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이어갔는데요.

이에 대해 맘다니 의원은 ″정책 논의에서 주의를 돌리려는 시도″라고 맞받아치고는, 시장에 당선될 경우 불법 이민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피난처 도시 정책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