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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이 시각 세계] "3명 중 1명 종일 굶어"‥가자지구 '최악 기근'
입력 | 2025-07-30 07:18 수정 | 2025-07-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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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이스라엘이 봉쇄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의 식량 상황이 최악의 기근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아동 영양실조도 급증하면서 굶주림으로 인한 아동 사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 기관에 따르면 가자지구는 7월 기준으로 네 집당 한 집꼴로 심각한 굶주림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 3명 중 1명은 하루 내내 굶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북부 지역에선 5세 미만 아동의 17%가 급성 영양실조 상태로, 기근 기준치를 넘었고요.
세계식량계획, WFP는 이번 사태가 1980년대 에티오피아, 1960년대 비아프라 대기근을 떠올리게 한다며 전면적인 국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구호 접근 제한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악화되고 있는데요.
독일 정부는 공중에서 긴급 구호품을 투하하기 시작했고 프랑스와 스페인도 조만간 투하 작전에 동참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