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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서울 마포구서 흉기 살인‥30대 피의자 체포
입력 | 2025-08-07 06:19 수정 | 2025-08-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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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한복판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1시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한 30대 남성이 또 다른 30대 남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강민환/목격자]
″사람이 이제 누워 있고 구급차가 왔어요. 와갖고 막 심폐소생술을 하더라고요. 근데 안 일어나요. 그랬더니 구급차가 한 대 더 왔어요. 한 30분 넘게 하다가 결국에는 싣고 가고…″
가해 남성은 피해자와 인근 고깃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식사를 하다 밖으로 나간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당 사장 (음성변조)]
″가게 안에서는 아무 일 없었어. 난 밖에서 들은 것도 없고. 그래서 속으로는 오겠지 하고 또다시 (주방에) 들어가 앉아있었지. 근데 조금 있으니까 경찰들이 와서…″
″피해자와 함께 식당을 나선 가해 남성은 300미터가량 떨어진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가해 남성은 손을 크게 다쳐 체포 직후 병원 치료를 먼저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상대로 피해자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