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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현장 달려온 장관들 "원인 철저 규명"
입력 | 2025-08-20 06:15 수정 | 2025-08-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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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고용노동부와 국토부 장관이 청도 열차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희생자들 빈소에 들러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약속했는데, 유족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오열했습니다.
한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과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한밤 빈소를 찾았습니다.
경북 청도 경부선 선로에서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진 희생자들이 안치된 곳입니다.
유족 앞에 선 두 장관과 정 대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대통령도 정부도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굉장히 지금 강조하고 있는데 또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저희가 면목이 없습니다.″
자식을 잃은 아버지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울먹였습니다.
[희생자 유족]
″선로나 어디를 작업하면 다 알지 않습니까? 관계기관에서는요. 몇 시에 어디 작업한 그런 거… 죽겠습니다, 진짜 참 죽겠습니다.″
숨진 아들은 올해 취직한 신입사원이었습니다.
철도 기관사 출신인 김영훈 노동부장관은 사고 11시간여 만에 찾은 현장에서 피해자와 유족에 다시 사과했고 엄중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시스템의 문제인지 관행의 문제인지 아니면 그 무엇이든지 간에…반드시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해서 거기에 합당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김 장관은 열차가 운행하는 도중에 선로에서 노동자가 작업하는 시스템에 대해 면밀하게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사고 현장에 철도안전정책관을 중심으로 대응팀을 보내 철도안전법령을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