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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미국, 소액 소포 무관세 정책 폐지

입력 | 2025-08-27 07:16   수정 | 2025-08-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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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미국이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에 대한 무관세 혜택을 폐지하면서 해외 직구나 국제 우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외국 업체들의 관세 회피를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담겼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29일부터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에는 세금이 붙게 됩니다.

방식은 두 가지인데요.

상품 가격에 비례해 일정 비율을 매기는 종가세와, 물건 종류에 따라 80에서 200달러를 고정 부과하는 종량세입니다.

향후 6개월간은 두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모두 가격 비례 방식인 종가세로 통일될 예정이고요.

여행객의 개인 물품 200달러 이하와 100달러 이하 선물은 기존처럼 면세 혜택이 유지됩니다.

한국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변화로 일반 국제우편의 미국행 접수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민간 특송사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