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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찬
권성동 체포동의안 가결‥"정치 보복 나로 끝내"
입력 | 2025-09-12 06:52 수정 | 2025-09-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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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통일교 측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어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말살′이라고 반발하며 강력한 대여 장외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특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14일 만입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총 투표수 177표 중 가 173표 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특검이 체포동의안에서 당일 주고받은 메시지와 현금 1억 원의 사진 등 여러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권 의원은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지금 특검이 손에 쥔 것은 공여자의 허위 진술뿐입니다. 전형적인 정치공작이자 정치수사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권 의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곧바로 퇴장했고, 권 의원은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고 본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저는 체포 동의안에 대해서 가결을 호소했던 입장이기 때문에 저는 투표를 했고…″
민주당이 그제 합의한 특검법 개정안 등을 하루 만에 파기한 데다 어제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까지 통과되면서, 국민의힘은 대여 투쟁 수위를 최대로 높이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통합의 정치를 얘기하면서 뒤에서는 야당을 말살하는 이재명 정권의 표리부동한 정치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국회에서 의원과 전국 당원들을 모아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여야의 대립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