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세웅

엔비디아, 오픈AI에 140조 원 투자‥인프라 협력

입력 | 2025-09-23 06:17   수정 | 2025-09-23 06:1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엔비디아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에 14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AI 개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선도적 지위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챗GPT의 오픈 AI가 손을 잡았습니다.

엔비디아가 최대 1천억 달러, 140조 원을 투자해 오픈AI의 비지배 지분을 얻고, 대신 오픈 AI는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현지시간 22일 CNBC 인터뷰에서 ″기념비적 규모의 프로젝트″라며 ″곧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단어, 모든 이미지와 비디오는 생성형 AI가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오픈 AI의 샘 올트먼은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이제 더 나은 모델을 개발하고 세상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성형 AI모델을 개선하기 위해선 막대한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하드웨어인 반도체 칩과 소프트웨어인 생성형 AI 모델의 선두 주자인 두 업체가, 인프라 투자에서 협력해 시장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인텔 지분을 50억 달러에 인수하고 영국 데이터센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젠슨 황은 또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재들이 미국으로 오길 원한다″며 ″이민은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라고 말했습니다.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100배 올린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꼬집은 셈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