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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새끼 지키는 고라니‥생태적 가치 높아진 국립공원
입력 | 2025-10-13 06:47 수정 | 2025-10-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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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야생동물이 새끼를 낳아 기른다는 건 그만큼 서식지가 안정됐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국내 국립공원 여러 곳에서 야생동물들이 새끼를 돌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숲속에 나타난 어미와 새끼 고라니.
잠시 뒤, 근처에 담비 한 마리가 나타나 새끼를 노립니다.
어미가 담비를 쫓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주변을 맴돕니다.
하지만 몸집이 훨씬 큰 어미 고라니 때문에 담비는 사냥을 포기합니다.
복원된 붉은여우가 자연 상태에서 짝을 찾고 번식까지 했습니다.
젖을 달라며 모두 12마리의 새끼 여우가 품으로 파고듭니다.
이 여우들은 어미와 딸이 같이 다니며 서로의 새끼를 함께 돌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야생동물은 아무 곳에서나 새끼를 낳아 기르지 않습니다.
안전해야 하고 먹이가 풍부해야 합니다.
영상이 촬영된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뜻입니다.
[김혜리/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책임연구원]
″야생동물이 새끼를 낳고 키운다는 게 단순하게 생존을 넘어서 그 서식지가 얼마나 안정적인지를 보여주는 증거거든요.″
육지뿐 아닙니다.
경남 사천 앞 바다에서는 보호종인 상괭이가 새끼와 함께 헤엄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주대영/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아기에게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쏟는 어미처럼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에는 모두 73종의 포유류와 459종의 조류, 47종의 양서·파충류가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