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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비즈&트렌드] 캐시미어 니트까지‥의류 시장 뛰어든 편의점 업계
입력 | 2025-10-20 06:53 수정 | 2025-10-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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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아침 비즈&트렌드 입니다.
편의점에선 주로 식료품을 구매하고, 옷은 양말이나 속옷 정도를 살 수 있었는데요.
편의점이 티셔츠에 캐시미어 니트까지 판매를 확대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동구의 한 편의점.
식료품들 사이 ′패션′이라는 안내판 아래, 캐시미어 니트가 진열돼 있습니다.
가격은 3만 2천9백 원.
고급 소재 의류인데도, 언제든 들를 수 있는 편의점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인 겁니다.
[유다솔/세븐일레븐 홍보담당]
″캐시미어라는 소재가 고급 소재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만나보기가 힘든 그런 특징이 있었습니다.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해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양말과 속옷 정도에 그쳤던 편의점 의류 판매 상품이 조금씩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GS25는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의류 전용 매대를 도입했습니다.
자켓부터 바지, 벨트까지 다양한 의류 제품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식료품을 주로 판매해 온 편의점이 화장품과 건강기능 식품을 잇달아 내놓은 데 이어, 의류 제품까지 확대하고 나선 겁니다.
이미 인구에 비해 편의점 점포 수는 포화 상태.
더 이상 수익을 늘리기 어려운 업계에선, 새로운 분야의 상품을 개발해, 고객 발길을 끌어모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실제로 ′접근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강조한 편의점 의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4월부터 자체 의류 상품 판매를 시작한 세븐일레븐은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늘어나면서, 기존 오프라인 쇼핑업계는 어떻게 하면 고객 발길을 끌 수 있을지 고민하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