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여기 맛없어"‥딸 한마디에 노점 차린 아빠

입력 | 2025-11-13 06:44   수정 | 2025-11-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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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밥이 맛이 없다는 자녀의 말에 직접 학교 앞에다 먹거리 가게를 차린 중국의 한 아버지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운 부모의 헌신과 사랑,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았네요.

중국 지린성의 한 대학 앞입니다.

가방을 멘 학생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곳 자세히 보니 볶음밥을 파는 작은 노점인데요.

크게 특이할 게 없어 보이지만 얼마나 맛있길래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나 싶은데요.

사실 이곳은 문을 연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음식의 맛도 맛이겠지만 가게를 연 사연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는 이 학교에서 900킬로미터나 떨어진 중국 톈진에서 최근까지 식당 일을 했는데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두 배가 넘는 거리인데, 대학에 다니는 딸이 ″학교 음식이 비위생적이고 맛도 없다″고 불평을 하자, 아예 식당을 그만두고 새로운 메뉴를 배운 다음 딸의 학교 근처에서 음식 장사를 시작한 겁니다.

몇 년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일한 가족인 딸의 말을 그냥 흘려들을 수 없었던 것 같은데요.

처음엔 손님이 적어 수입을 걱정해야 했지만 딸이 SNS에 아버지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입소문이 났고요.

지금은 보시는 영상처럼 아버지와 딸을 응원하는 손님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